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53 호 26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4월 30일 (금) 08:17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시민의 힘으로

엄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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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엄정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관한 그간의 진행상황과 특위구성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우리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께 선당후사가 아닌 진심으로 시민의 편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십사 당부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얼마 전 4월 7일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 두 선거는 절대다수당인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중대 성범죄로 치러진 선거였습니다.

선거결과는 당연히 현 여권의 참패였습니다.

국민의 선택은 정말 위대했습니다.

그 위대한 선택은 위 중요 성범죄에만 기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잘해서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조국, 윤미향, 추미애, 신재수, 황운하, 송철호, 김경수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보여준 내편무죄, 네편유죄식의 불평등, 불공정의 문제와 최근에 촉발된 LH사태 부동산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경험하지 말아야 할 일이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들로 인하여 우리 국민들은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으며 이 선거결과는 아마도 그 고통의 늪에서 구해달라는 우리 국민들의 마지막 아우성이자 절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4.7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전 장관 사태를 거론하며 위 문제로 크게 실망한 국민들을 향해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한 민주당 초선의원을 향해 한일합방에 찬성했던 을사오적과 친일매국노에 빗대 초선오적이라 칭하고 배은망덕하다, 등에 칼을 꽂았다, 배신감에 이가 갈린다, 앞으로 다시는 국회의원이 되는 야무진 꿈은 접어라 등 자당 초선의원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실을 보고 있는 국민들은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우리시도 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만약 우리시의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개인의 욕심에 눈이 멀어 시민의 편이 아니고 선당후사한다는 마음으로 자당 시장, 자당 국회의원의 심중만 살핀다면 위대한 우리 시민 또한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친 특혜부여가 의심되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관하여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세 차례에 걸쳐 발의하였으나 우리 시의회 총 23명 중 15명의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은 실망스럽게도 세 차례에 걸쳐 단 한 명도 찬성하지 않는 정말 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으로 세 번 다 부결처리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정말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찬반토론은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무슨 민주열사가 된 사람마냥 있는 목청껏 본회의장이 떠나가도록“왜 잘하고 있는데 방해하느냐?”아주 짜증 섞인 어조로“정말 성질납니다! 하지 말자는 말이냐?”등 도무지 특위 구성취지를 무색케 하는 용기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습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발의요청서를 한 번만 읽어보고 이해했어도 이런 말은 할 수 없었을 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어떤 것인지 직접 표현해 주신 것 같아 참 안타까웠습니다.

또 어떤 의원님은 남풍이 불 때 북쪽 방향에서 비행기가 착륙할 시 남해고속도로보다 더 북쪽 방향으로 올라온 적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였습니다.

2002년 4월 15일 중국민항기 사고는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원님, 대체 그런 신념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이번에 네 번째 발의입니다.

부디 존경하는 우리 시의회 의원님들이 우리 시민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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