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영ㆍ한림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 정준호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코로나19 이후 문화 활동을 통한 사회적 심리방역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의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제안드립니다.

  

한 달, 한 계절, 한 두 고비만 잘 넘기면 회복할 줄 알았던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멈춘 채로 지난 한 해가 지났습니다. 최근 또다시 전국적으로 증가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고, 우리시 역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것이 조금 시기상조인 듯 보일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K-방역과 우리 국민성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코로나19 이후 맞이할 새로운 일상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부터 다각도로 문화 환경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 사이의 단절과 고립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문화는 우리의 삶에 활력과 행복을 주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김해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휴식, 힐링, 치유의 여가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자연친화적인 여가활동은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스트레스로부터 완화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는 바, 우리 시의 대표적인 산림복지시설인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이 사회공익적 역할의 선두에 서줄 것을 기대합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연간 6만명 이상 방문하는 제1종 전문박물관이자 체험형 박물관으로 자연친화적 실내외 환경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는 연령을 불문하고 높은 만족도를 얻는 우리시의 소중한 문화기반시설입니다.

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시민의 여가행복 증진을 위해 다음의 3가지 측면에서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발전기반 확충을 제안합니다.

 

첫째 박물관 진출입 불편 해소와 접근성 제고 및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추가 지정 및 조속한 개설을 요청합니다. 박물관이 도로가 단절된 막다른 곳에 위치하여 방문객을 비롯하여 반룡산 공원 이용객, 인근 주민들까지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변 유치원은 교통사고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많은 시민들이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을 누릴 수 있도록 진출입로 확충과 주차환경 개선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내 협소한 목공체험실 및 수장고를 확대하고 실감형 첨단기술을 활용한 목재문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실감콘텐츠 영상관 조성을 위하여 박물관 내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한 증축 추진을 제안드립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문화향유 방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문화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비대면과 대면이 공존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 체험이 어우러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김해목재문화박물관만의 주요 가치가 될 것입니다.

셋째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과 함께 김해시 공립박물관 중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소장품 수집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시민의 주체적인 문화 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하여 생애주기별 문화향유 프로그램 개설 등 적극적인 운영을 요청합니다.  

허성곤시장님을 비롯한 김해시의 집행부 여러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과 타인과의 교류도 자제하며 최소의 생활반경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견뎌내고 있는 존경하는 김해시민의 코로나19 이후 여가행복 증진을 위해 힘써주십시오. 우리 시 문화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시민이 문화향유, 마음치유, 배움의 장으로 누릴 수 있게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요청드립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이 지역 사회 내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