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59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7월 01일 (목) 07:59

김해시의원 이광희

제237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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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7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장유 동지역의 새로운 행정동 명칭 결정은

민, 관, 정, 학의 협의와 숙려를 거치기를 제안합니다. 



김해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유 2동,3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해시의회의원 이광희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송유인의장을 비롯한

김해시의회의 동료의원 여러분과,

허성곤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시의 집행부와

공무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인구 20만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장유지역의 행정동 명칭에 대해서 폭넓은 참여, 여론 수렴과 깊이 있는 연구와 검토를 거친 공감대의 과정이 이루어지기를 제안 드립니다.



지역의 명칭, 즉 지명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역의 대표 용어입니다. 지명은 가장 일상적으로 지역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고 전달하는 수단이어서, 지명 결정이 지역의 향후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명의 결정은 대단히 신중하게,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뜻을 수렴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말씀드립니다.



1995년 김해시군통합시기에 11,600여명의 인구였던 당시 장유면은 25년이 지난 2020년말 현재 장유1동 5만6천명, 2동 3만6천명, 3동 7만1천명으로, 합계 16만3천명의 도시지역이 되었습니다. 2013년 당시14만 명이 넘는 상태에 있던 장유면을 3개의 동으로 분리, 명명하여 장유면이라는 명칭을 마감하였습니다. 당시에 장유지역 전체를 3분하여 장유1, 장유2, 장유3동이라는(고민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이는)무미건조하고 서열을 연상케하는 명칭이었지만 장유라는 명칭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장유의 인구는 장유1동과 장유3동이 비약적으로 불어나서, 조만간 장유3동의 분리를 예정하고 있으며, 또 다른 동이 6,7만 명을 넘어서면 분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하여 장유3동이 분리되면 장유4동이라는 명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숫자 방식이 아닌 명칭을 주장하는 주민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민의 요구는 자연스럽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참에 장유지역 전체를 장유구 정도로 상정하고 예를 든다면 장유대청동, 장유신문동, 장유율하동 등으로 정하자는 것은 인근 구 마산지역이 창원시와 통합하면서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의견을 포함하여 지명을 새로이 정하고 조정하는 일은 민, 관, 정, 학의 협치로, 전문가와 주민, 행정의 깊은 의논과 의견수렴, 공감대가 실현되는 방향으로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인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기를 제안드립니다.



김해에는 과거 상북면과 하북면을 통합한 이북면(二北面)의 명명(1914년)과 같은 강압적이고 차별적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무시하는 지명의 명명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와서 주민이 사용할 시설명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민공모로 좋은 이름을 찾고도 심사위원회에서의 부당한 의도와 강압으로 만들어진 ‘김해서부문화센터(2018년)’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례를 참조하여 향후, 김해시의 모든 지역에서 새로운 지명을 만들거나 조정할 때에는 민, 관, 정, 학이 다 함께 참여하여 깊이있게 협의하고 숙려하여 명칭을 만드는 과정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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