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59 호 25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7월 01일 (목) 08:00

김해시의원 주정영

제237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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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7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김해시민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후 이상증상에 대한 권역별 지정 치료센터 운영과 코로나19 진단 검사소 운영 확대가 시급히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팬데믹을 선언한지 어느듯 1년 3개월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의 불안감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공동체 의식으로 잘 견뎌주고 계신 김해시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현장에서 김해시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시는 보건, 행정, 의료진에게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해시는 만18세 이상(442,373명중 108.933명) 대상자중 24.6%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고 3분기접종계획에 따르면 9월말까지 18~59세 (347,277명)에 대해 1차 접종 완료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빠른 백신 접종률에 반해 접종자의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접종후 이상증상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고 실제 접종경험자의 다수가 경미한 증상부터 고열을 동반한 근육통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다고 하여 아직 미접종한 다수 시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전국적으로 6만4000여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되었으며, 김해시도 1,314건이 신고되어 다수의 김해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신을 접종후 한밤중이나 주말,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고 이상증상으로 고통스럽다면 김해시민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다수의 시민들이 접종후 고열로 한밤중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열이 난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기가 일수였고 고통과 두려움속에 발만 동동 굴렀다고 합니다.

또한 한 청소년은 주말 자전거를 타다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어 119로 인근 병원을 갔으나 열이 난다는 이유로 치료가 거부되고 창원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어 겨우 치료를 받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K-방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질병관리청 국민비서의 안내 문자를 통해 고열이 나거나 발진 근육통등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가서 진료를 받아라고 친절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해시의 현실은 39도가 넘는 위급한 상황속에서도 여러 병원을 전전긍긍하다 단 한곳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여 찾아가 보지만 번호표를 받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인근 도시로 가거나, 오랜 시간 기다려 진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흡사 코로나 확진자를 대하듯 하여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고 합니다.



김해시민들이 접종후 이상반응시 안심하고 제대로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지역 병원과 협력하여 권역별 치료센터를 지정 운영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되었거나 밀접접촉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K-방역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빠른 진단검사로 조기에 감염자를 찾아내고 발빠르게 지역확산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3일 일요일 아침, 장유지역 두곳의 초등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김해시에서는 몇시간뒤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검사하였습니다.

같이 학원을 다닌 친구, 같이 밥을 먹은 친구등 밀접접촉자로 의심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교에 차려진 임시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요청하였고 해당 학교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는 거부되었고 보건소로 달려가 보았지만 오전만 운영하고 있어 온가족이 밤새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현재 다수의 어린이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중이며 형제자매도 등교가 불가하여 온가족이 자가격리에 준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동선에 노출되면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하지만 정작 주말 오후는 어디에서도 검사를 받을수 없다는 것이 김해시의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김해는 경남에서 확진자수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6월20일 기준) 특히 6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등 경남 어느곳보다도 선제적, 체계적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창원시와 양산시의 보건소에서는 주말과 휴일 오후6시까지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되고 있었지만 김해시는 오전만 운영하고 있었으며 특히 16만의 장유지역은 코로나 검사소로 지정된 병원 1곳이 있지만 이마저도 평일 오전만 운영되고 있어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19가 하루 아침에 종식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김해 보건행정의 인력적, 구조적 어려움을 개선하고 부족함은 민관 협력체제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할것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적은 힘을 들여서 해결할수 있는 일이 기회를 농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속담으로 이 말의 의미를 깊이있게 되새겨 보아야 할것입니다.



안전한 도시 김해를 위해 김해시민들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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