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62 호 19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8월 02일 (월) 08:03

김해시의원 주정영

대청천과 율하천을 이은 장유누리길을 김해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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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송유인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동 주촌면 진례면 칠산서부동의 지역구를 둔 시의원 주정영입니다.



미증유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서민 경제가 파탄지경으로 내몰리고 영세상공인들이 거리두기로 인해 극심한 생계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함께 힘을 내고 이겨내자고 말씀드리기에도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또한 30도를 훌쩍 넘은 무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와 대치하고 있는 보건 행정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넘어 존경의 마음 전합니다.



김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국민답게 서로 도닥이며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저는 오늘 최근 조성된 대청천과 율하천을 이은 장유누리길을 김해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합니다.



김해시는 12억의 예산으로 김해시의 대표 생태하천인 대청천 율하천 그리고 조만강을 잇는 13.5㎞의 장유누리길을 조성하였습니다. 

이어진 누리길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주변 인프라로 인해 코로나19로 지친 다수의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아쉽게도 일부 지역주민들의 단순 걷기 누리길에 불과합니다.

현재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제주 올레길, 부산 갈맷길의 경우 성공적인 둘레길로 지역의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가까운 부산의 경우 해안선길로 유명한 갈맷길이 테마형으로 만들어져 무려 연간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장유누리길은 대청천과 율하천의 수려함은 물론 상류에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을 조성 중이며 곳곳에는 자연적으로 생긴 수영장이 있어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촌과 함께 장유예술촌과 문화공방마을이 조성되어 예술체험과 감상공간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무계 도시재생사업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누리길 하류에는 철새도래지와 접해있는 조만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해관광유통물류단지의 아울렛과 물놀이시설에는 현재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테마공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듯 장유누리길은 휴양, 문화, 예술, 체험, 쇼핑, 숙박 등 신개념의 새로운 관광명소의 요소를 다각도로 갖추고 있어 어떻게 가꾸고 만들어가냐에 따라 김해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조성된 누리길은 율하천 하부와 조만강이 연결되는 부분이 위험한 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며, 각 관광요소를 네트워킹하지 못하고 컨텐츠를 다각화 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줍니다.



안전하고 정돈된 누리길 보강 및 개별화된 자원을 엮고 다양한 관광 컨텐츠 개발로 관광자원화 한다면 현재 반나절 코스에 불과한 탐방지를 1박2일, 혹은 2박3일의 이야기 거리가 있는 힐링 코스로 만들어 갈수 있을 것입니다.



김해시는 경남 최초이자 가야문화권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개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최고의 적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유누리길이 문화도시 김해의 거점이 되고 전국체전을 통해 많은 관광객에게 김해를 알릴 수 있도록 시급히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면 김해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경남은 물론 국내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명품길이 될 것입니다.



또한 김해시가 걷기 붐시대를 맞아 단순히 걷기만을 위해 3시간여 코스의 둘레길을 만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명품둘레길이 결국 대표관광자원이 되고 이로 인해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 지역상권이 살아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예술인과 상인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육성대책을 마련하여 노력한다면 분명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은 체험시설 운영 및 장터운영 등 자체 수익모델로 터전을 잡고 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김해를 터전으로 활동한다면 장유누리길에서 부터 품격있는 문화도시 김해로 나아가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대면 시대...안전하고 힐링도 덤으로 챙길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생태하천과 예술혼이 흐르는 장유누리길이 김해대표 관광자원으로서 자랑스럽게 내놓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제안 하나 드립니다.



더운 여름철이라는 점을 감안해 헤드라이트형 모자를 쓴 채 야간 걷기를 한번 해 보십시오. 아름다운 곳, 장유누리길을 온몸으로 느끼며 분명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걷기가 새로운 유행을 낳는다면‘황무지에 꽃씨 하나 뿌린 격’이 되어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지고 있는 상인이나 예술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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