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66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9월 13일 (월) 07:59

김해시 스마트센서·차세대 미래차산업 선점

초연결사회 핵심부품인 센서 실증센터 건립 내연기관서 미래자동차 전환 다각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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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스마트 센서산업과 미래자동차(전기차, 자율주행차) 부품산업에서 미래가치를 발견해 각각의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으로 국내 의생명산업 4대 거점으로 도약한 김해시가 또 다른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려는 것이다.

김해시는 초연결(네트워크)사회 핵심부품인 스마트 센서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센싱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간의 오감과 같이 각종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는 최근 수요 급증으로 2025년 1조 개 수요가 예상되지만 선진국 대비 낮은 기술 수준과 국산화율로 인해 국가 차원의 R&D가 추진 중이다. 국내는 센서 시험평가 인프라와 평가법이 미비해 많은 기업이 생산 시스템에 외국 제품을 사용한다.

김해는 센서 실증이 가능한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해양 등 부품 관련 업체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스마트센싱유닛은 스마트공장 핵심부품으로 온·습도 계측 같은 단순 센싱 기능에 IoT(사물인터넷)가 더해져 산업현장 데이터를 생성, 처리,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스마트센싱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진례테크노밸리 내 2023년까지 3년간 27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센싱유닛 실증 플랫폼(센서실증센터)을 구축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스마트센싱유닛 공급기업과 지역 수요기업과 매칭을 통한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제조공정 첨단화를 지원하고 지역대학 현장실습 및 연구인턴 프로그램 운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 연계로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자동차 시장 대응 클러스터 조성 추진



김해시는 지역 다수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자동차(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도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의 핵심인 엔진, 변속기 등 동력계통 부품들이 배터리, 모터 등으로 변경되고 부품 수도 감소해 빠른 대응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김해시와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자동차 부품기업의 고도화를 위해 ‘버추얼(가상)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사업’을 준비해왔다. 김해시는 가상환경에서 자동차와 디지털도로환경을 결합한 복합가상주행환경 시험플랫폼을 조성한다.

김해시 명동일반산단에 조성되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는 1단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사업과 2단계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능검증 기반구축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은 지난 5월 산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22억 원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으로 김해시는 기존 제품의 버추얼모델 개발과 버추얼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부품성능설계장비를 구축해 디지털모델 제작을 지원하고 버추얼모델을 도로환경과 결합해 주행성능을 평가한다.

2단계 사업은 부품단위 성능평가 모델을 차량단위 주행성능평가모델로 확장하는 것으로 디지털주행환경에서 차량 성능을 검증하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차량 개발단계에서 부품 간 연계성능검증이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미래차 실증지원이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스마트센싱유닛 실증으로 센서시장을 선점하고 우리 시 산업구조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코로나로 경기침체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존 내연기관 섀시부품을 미래차 부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인프라가 완성되면 지역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미래산업과 ☎ 33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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