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69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0월 21일 (목) 07:50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신남방 시장 선점으로 의료기기 매출 활로연다

현지 쇼룸 및 1:1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SNS로 의료기기 홍보, 전문가 토크쇼 진행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올해 두 번째로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아세안 주요국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 전자 현지어 카탈로그, 2D/3D 영상 개발 지원 결과물을 토대로 1:1 화상 수출상담회 및 맞춤형 SNS 온라인 전시회 등에 활용해 지원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여 수출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아세안 신흥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평균연령 30세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며, 소비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는 등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불과 몇 해 전에는 저임금 생산기지로 각광받았지만 지금은 중산층이 급성장하는 등, 소비시장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진흥원은 뽀로로 밴드로 유명한 ㈜영케미칼, 디지털 전자약 ㈜뉴라이브 등 국내 6개 의료기기 기업 제품을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연계하여 맞춤형 SNS 전시회 개최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및 전문가를 초청·활용한 토크쇼 및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포문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주요 젊은 층이 활동하고 있는 SNS매체를 통한 라이브방송 및 온라인 제품 정보 제공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 제품이 현지에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딩함과 동시에 의사, 교수, 병원장 등 의료전문가의 토크쇼를 통해 제품에 대한 특성과 우수성을 강조함으로써 K-방역에 이은 K-의료기기로 한류의 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지화 전략과 시장 세그먼트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유명 온라인 대행사와 함께 콘텐츠 기획 및 바이어 발굴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편, 실제 현지인들이 제품을 체험한 후기 및 설문조사를 수요 기업에게 제공해 제품 개선 및 향후 시장침투전략 수립에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본사업으로 9월까지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제품 컨텐츠 제작지원을 완료하였고, 사전바이어 발굴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GBIA(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바이어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였으며, 그 결과 상담 건수 70건, 상담 금액 433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협회장이 현지 수출 상담장을 방문 및 축사를 통해 향후 진흥원과의 의료기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 요청하였으며 수출 상담을 진행한 기업들은 기업별 제품군의 이해도와 관련성이 높은 바이어와의 매칭으로 지원프로그램의 만족감과 수출 계약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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