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72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1월 16일 (화) 14:24

김해시 올해의 책 독후감 및 독후활동 사례 공모전 당선작

김해시 올해의 책 독후감 및 독후활동 사례 공모전 성인부 최우수

서울특별시 관악구 박건태

유토피아 한국의 역습



오징어 게임, 기생충, 방탄소년단, 손흥민..

최근 한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가 전 세계로 나날이 퍼져 가고 있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한국의 컨텐츠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가며 소비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사실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고백해야 할 것 같다. 한국에서의 삶에 염증을 느껴 6년 전 한국을 떠나 외국을 떠도는 입장에서 외국인들의 지독한 한국사랑은 “내가 혹시 한국을 오해하고 있었나?” 실은 한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나라가 아닐까? 하는 반문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외국을 떠돌다 보면 현지인들로부터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왜 한국을 떠나서 살고 싶어졌어요? 한국은 멋진 나라 아닌가요?” 하는 식의 질문들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냥 “한국에서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요.”라고 짧게 대답해버리고 만다. 그럼 그들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듯 수긍의 제스처를 취한다. 아마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간접경험을 한 거겠지만 말이다.

사실 나 자신도 그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껴져 한국을 떠나왔는데 정작 그 이유를 명확히 제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복잡한 심정을 가득 품은 채로 읽게 된 책이 바로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였다. 나의 불행이 당연하지 않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그럼 나는 불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인가? 이 책은 제목부터 나에게 적지 않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었다. 미리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불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자살 사회’, ‘초경쟁 사회’의 한국에 내재된 여러 병폐들과 부조리들.. 저자는 이런 한국의 기형적 질병들을 진단하고, 그 근본원인을 밝혀내고 있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원인불명의 질병을 앓다 드디어 그 원인을 발견하게 된 것과 같은 희열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럼 여기서부터는 먼저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후,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최근상황과 맞물려 내가 느끼고 있는 문제의식에 관하여 글을 써볼까 한다.

이 책의 저자 김누리 교수는 독일 전문가로서 정확히는 독일 현대문학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에서 저자는 인문학자의 감성으로 독일사회와 비교하여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질병들을 파헤치고 있다. 책의 첫머리부터 저자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아직까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의 민주주의가 부재한 이유로 전통적 유교사상, 일본 식민통치 시대의 잔재, 군사독재시대가 남긴 집단주의, 군사주의, 병영문화를 그 원인으로 분석한다. 또한, 정치 민주화를 제외한 문화·경제·사회적 민주화가 이뤄질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유럽에서 발발한 68혁명의 목소리가 한국으로까지 전해지지 못한 것을 꼽고 있다. 그리고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는 68혁명이 한국사회에 부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왜곡시킨 인물 박정희의 책임을 들고 있다. 이로 인하여 현재 한국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현상으로써 ‘인권 감수성의 부재, 소비주의, 권위주의, 자기착취와 소외, 성도덕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현상의 근저에 자리한 주범으로 바로 ‘우경화된 정치지형’과 ‘분단체제’를 지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선거제도의 개혁’을 통해 한국의 기형적인 정치판을 개편하고, 앞서 언급한 한국의 고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을 거라는 명쾌한 해석을 내놓는다.

이렇듯 저자는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한국사회의 여러 병폐들의 원인을 구조적 문제와 연결시키고 있으며, 특히 정치 제도의 개혁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은 불행하지 않을 권리를 획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 제시하는 해답이 언뜻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상 그리 쉽지만은 않은 문제임을 직감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culture 신드롬에 대해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최근 들어서 한국의 이미지를 상품화한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컨텐츠들의 대부분이 한국의 사회, 경제, 문화의 좋은 면만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경관, 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한, 말 그대로 유토피아적 나라로 포장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한국사회가 앓고 있는 질병들을 은폐해버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과한 표현일까? 더군다나 68혁명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조차 오히려 한국문화에 열광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드러나지 않은 구조적 모순을 발견하는 것. 더 나아가 모순을 낳고 있는 구조 자체를 해체하는 것이 68혁명의 구호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런 현상들을 통해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재탄생된 한국에 대한 편향된 이미지가 오히려 한국으로 역수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외국인의 질문을 받은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반문했던 것처럼 한국의 많은 이들이 외국인들을 통해서,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에요, 한국이 최고예요!” 하는 식으로 편향된 한국의 이미지를 이식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무조건적 ‘살기 좋은 우리나라’란 인식 속에서는 ‘자살 사회’ 한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모든 실패와 좌절의 원인이 오직 개인 내부의 문제로만 치부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렇듯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 병폐들을 깨닫는 것이 점점 더 쉽지 않아 지고 있는 것 같다.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는 “노예제 시대에는 노예를 자연스럽게 여겼고,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는 시대에는 그것이 당연해 보였다.”라는 섬뜩한 말로 현재 우리들이 얼마나 한국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들을 당연시 하고 있는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이러한 은폐되고 일상화된 병폐들을 다시 수면위로 끄집어내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에 개인적인 제안을 한가지 하고 싶은데 먼저 그에 앞서, “자기가 속한 공동체, 즉 국가와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국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때문에 한국사회에 내재화된 구조적 질병들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한국을 떠나보기를 제안한다.

그런데 이것이 굳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라는 의미는 아니다. 여행 작가 이희인은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였다. 즉 독서를 통하여 한국으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사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는 훌륭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적어도 자신이 불행한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이중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거제도의 개혁을 통해 한국의 왜곡된 정치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곱씹 어 본다. 그러고 보니 아리스토텔레스도 『니코마스 윤리학』에서 “정치학의 목적은 최고선이며, 이 최고선은 바로 행복”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꼭 이 말을 해야겠다.

여러분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해시 올해의 책 독후감 및 독후활동 사례 공모전 중고등부 최우수

김해대청고등학교 2-2 김가현

우리가 불행한 이유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는 책 제목이자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나는 제목을 읽고 ‘불행한 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책의 저자인 김누리 교수는 한국과 독일을 비교하며 우리에게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들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 있었다. 저자는 독일에서 경쟁 없는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 무상 대학 등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복지정책들을 보게 되었다. 이런 독일을 지켜보며 한국의 복지, 사회문화가 ‘이상하다’라고 느낀 저자는 두 나라의 교육, 정치,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며 현재 나의 사회적 지위가 학생이니만큼 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보게 되었다. 제2장 ‘대한민국의 거대한 구멍’에서 경쟁의 덫에 걸린 한국 교육 인권 감수성과 소비 감수성의 부재라는 부분에서 저자는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독일의 교육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차이는 ‘학생들 간의 경쟁심’이라 하는 것 같았다. 독일의 학교, 즉 입시 과정은 앞서 말했듯, 경쟁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독일의 청소년들이 소비할 때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경쟁보다는 생태 교육이 매우 중요시된다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독일의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이 높다.’고 말한다.

 반면 한국은 성적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며, 다르게 행동하거나 창의적인 생각을 드러내면 비난을 받거나 조롱을 당한다라고 말하며 한국식 교육 방법에 대해 비판하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나는 독일의 입시 제도와 교육제도를 더 찾아보며, 저자가 하는 말을 이해했지만 그에 반하는 입장으로 독후감을 적어 보는 것도 내가 이 책을 읽고 깊이 이해해 보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독일의 교육제도와 한국의 교육제도를 비교하는 화자의 의견과 반대인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나는 한국과 독일의 사회 문화 차이에 있어서 교육제도는 어쩔 수 없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저자도 언급했듯 독일과 한국에서 일어난 민주운동의 성과에는 차이가 발생하며, 그에 따른 사회, 문화의 차이가 생겨나고 연쇄적으로 교육 제도도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즉 그 사회상에 맞춰서 교육제도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교육 제도도 현재의 상황에 맞춰 발전한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렇게 문제될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불공정이 있고 고쳐가야겠다 다짐한다면, 교육제도만을 손 볼 것이 아니라 사회상부터 고쳐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두 나라를 비교해 한 나라의 교육이 더 공정하다 라는 것은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불공정은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공정하다 라는 말은 그 자체로서 공정해야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에서도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 공정하고 불공정하고, 두 나라를 비교해 이상하고 신선하고를 판단하고 있기에 바라보는 시각은 한 사람의 견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경쟁의 덫이라고 표현하며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며 긍정적인 면을 묵살시켰다. 경쟁을 부정적인 영향과 그러한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다. 경쟁심이 자신의 욕망의 원동력이 되며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게 만드는 의지의 시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경쟁이 교육에 들어오며 학생들은 더 나은 학교에, 학과에 가기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변별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물론 과도한 경쟁심은 서로간의 갈등을 야기하지만, 학창시절 경쟁심은 자기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교육 경쟁력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말한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 불행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다양한 사회를 만날 텐데 어떠한 형태로든 만날 불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토피아라고 보이는 곳에서도 불공정함이 있듯이 모든 곳에 불행은 존재하고, 우리는 그 불행을 최소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에서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해 넘어갔을 때 알지 못했을 독일 교육의 불공정성이나, 두 나라가 서로 바라보는 각각의 장단점 들이 사회, 문화 차이로 발생한다는 점을 알지 못했을 텐데, 반대의 입장을 찾아보며 각 나라의 문제들과 그 이유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깊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곳에도 흠이 있으며, 그 흠을 메꾸기 위해, 최소화 하기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과거를 돌아보면 고치고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었던 독서 활동이 되었다. 



김해시 올해의 책 독후감 및 독후활동 사례 공모전 초등부 최우수

김해신명초등학교 5학년 1반 최형곤

내 사촌 형을 닮은 희수에게



희수야, 안녕! 난 최형곤이라고 해. 미술 치료는 시작했니?

 처음 책을 봤을 때는 친한 친구 2명이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게 꽝 없는 뽑기 기계를 하는 내용인 것 같았어. 우리 동네 문구점에도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있는데 나도 좋아하거든. 특히 뽑기 기계에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릴 때 나는 끄르륵끄르륵 소리는 언제 들어도 신기해. ‘무엇이 나올까?’ 기대하고, 설레서 꼭 내 심장에서도 끄르륵 끄르륵 소리가 나는 것 같거든. 그러다 종이 카드처럼 필요 없는 것이 나오면 포기가 아니라 새로 승부욕이 샘솟기도 해. 희수 너도 그랬지? 네 마음이 이해돼서 더 슬펐어.

 그렇게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통사고 장면이 나와서 얼마나 당황하고 놀랐는지 몰라. 당연히 캠핑 가는 도중에 뽑기를 하겠다고 조르는 너를 보며 드디어 영준이처럼 다이노폴리스를 뽑는 줄 알았거든. 그런 끔찍한 사고를 당하다니 나였으면 슬픔이 너무 커서 학교나 학원도 다 그만두었을 거 같아. 다행히 등교하는 너를 보며 안심도 되고, 나보다 낫구나 생각했어. 대견해.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촌 형 생각도 많이 났어. 항상 웃겨주는 형 덕분에 나는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갖게 됐거든. 그런 우리 형도 너처럼 3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어. 그 후로 엄마도 따로 살아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 그때 보았던 어둡고 슬픈 형 얼굴이 너와 많이 닮았어. 그때 나는 형을 어떻게 위로할지 몰라서 그냥 형 앞에서 부모님 얘기를 안 꺼내려고 조심했어. 부모님 생각에 형 마음이 아플까 봐 걱정됐거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형에게도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 부모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1등 상품을 받고 위로받으면 좋을 텐데. 그래서 결심했어. 내가 형의 꽝 없는 뽑기 기계가 될 거야. 형이 좋아하는 축구와 게임을 함께 하고, 형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갈 거야. 내가 제일 사랑하는 형이니까.

 희수야, 초등학생인 우리에게 이런 불행 사고가 일어나서 너무 화나. 그래도 내 사촌 형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내가 있는 것처럼 희수 너에게도 언니가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 잊지 마. 항상 너를 안아주고 응원해 주실 거야.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학교 잘 다녀야 해. 안녕.

 2021년 김해에 사는 형곤이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