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73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2월 01일 (수) 08:34

제주도 특산물 ‘황금향’ 김해서 구매하세요

대동면 ‘청온농장’ 택배·방문 구매 가능

비주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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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산물 ‘황금향’을 김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온농장’(대동면 초정리 370-3)은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2018년 황금향 재배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5년생 묘목을 심어 2018년부터 본격 수확을 시작했고, 제주도에서 황금향 전문가를 초빙해 생산 기술을 전수받아 올해부터는 제주도와 동일한 품질의 황금향을 출하하고 있다.

재배 초창기에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당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병이 생기기도 하는 시행착오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는 특유의 향을 제대로 살린 황금향을 생산하게 됐다.

대규모 비닐하우스 농장 안의 모습은 3년 전 취재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당시만 해도 나무에 열린 황금향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나무마다 작게는 30~40개씩, 많게는 50개가 넘는 황금향이 열려 있었다.

직접 따서 맛보라는 권유에 어른 주먹보다 큰 황금향을 따서 한 입 배어 물어 보는데 과육이 터지면 입안 전체에 특유의 향이 회오리치는 게 여간 꿀맛이 아니었다.

황금향은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3~4일 정도 후숙하면 맛과 향이 깊어진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후숙을 하면 정말 잘 익은 오렌지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장주 원윤식 씨는 “6년째 황금향 농사를 짓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주문이 많지 않다”라며 “제주도 특산물이지만 제주도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구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농민들이지만 그 농산물을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은 지자체의 몫이다. 김해에서 제주도 특산물 ‘황금향’을 현지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민이 있다면 지자체에서 적극 홍보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구매는 택배나 방문 모두 가능한데 5kg짜리로 대 50,000원, 중 45,000원, 소 40,000원이다. 단, 택배비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시간을 내어서 직접 농장에 방문해 보자. 인심 좋은 농장주와 안주인이 덤을 더 얹혀줄 수도 있으니까!

감귤철이 되면서 시장이나 마트에 감귤이 넘쳐나고 있다.

흔한 감귤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특별한 황금향을 맛보고 싶다면 대동 황금향 농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청온농장 ☎ 010-3887-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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