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73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2월 01일 (수) 08:49

김해시의원 김형수

김해 관광 웹드라마 “느려도 괜찮아” 와 김포공항의 “요즘, 김해” 부스 운영에 대하여

비주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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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송유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형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최근인 11월 12일과 13일에 연수차 들렀던 김포공항 1층에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길목에 위치한 “요즘, 김해”라는 김해관광 홍보 부스를 발견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함께 갔던 동료의원들과 가까이 가보니 내년 1월 7일까지 계획한 관광 홍보관이 시작하는 첫 날이었고, 김해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형분청도자기를 분청도자박물관에서 옮겨와서 전시하고 있었고 교육받은 안내원이 있으며, 김해관광 안내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중앙의 TV화면에는 김해시가 지난 6월에 촬영하여 제작한 “느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웹드라마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본 의원은 김포공항 안에 관광 안내 부스를 운영하기로 한 김해시의 전향적인 발상과 도자기작품 전시에 대하여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느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관광웹 드라마는 15분 정도의 길지 않지만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고하신 김해시 관광과의 담당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중요하게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김해시가 슬로시티 운영 3년만에 정말 좋은 구호를 잡은 것이며, 그 구호를 살려내는 좋은 내용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 사실입니다. “느려도 괜찮아” 라는 구호는 슬로시티의 정신을 시대와 젊은 층의 감각에 맞게 편안한 언어를 구사한 구호로 보입니다.



작품 속의 주인공은 각종의 자격증과 알바의 경험은 있으나 뚜렷하게 내놓을 간판과 경력이 없는 젊은 여성으로서, 이른바 잘나가는 직장과는 인연이 먼 청년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삶을 찾아가려는 자의식을 가진 여성으로 나옵니다. 



이 주인공이 인터넷으로 슬로시티 김해를 찾아서 김해 봉황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고는 낮에는 근처 카페 등에서 알바를 하고 남은 시간에는 분산성 등을 둘러보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주인공의 여정에서 처음 만나지만 구수한 방언을 사용하는 김해의 이웃과 따뜻한 관계가 생기고, 인간적인 교감이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되어, 제목 그대로 ‘느려도 괜찮은’ 포근하고 정겨운 삶에 대한 발견과 성찰을 가져다줍니다. 

최근 고속도와 고능률과 고소득, 고급만을 알아주는 시대에 대한 반성이자 인간 삶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는 느림을 지향하는 슬로시티의 정신과 적실하게 부합하는 내용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극중 장면에서 김해의 봉황동거리, 수로왕릉, 동상동재래시장, 분산성의 저녁노을경치 등이 잘 소개되어 관광홍보의 목적도 자연스럽게 달성하는 잘 만들어진 영상으로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확산되어 김해의 관광지와 거리들에 드라마의 명성을 듣고 본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기대합니다.

 

본의원은 소속 사회산업위원회에서 슬로시티 김해의 중심 구호가 없는 지적을 여러 번 드린 바 있습니다. 슬로시티 김해라는 말로는 시민들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무엇이 좋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느려도 괜찮아”와 같은 생활 친화적이며 청년친화적인 편안한 구호를 찾아낸 것은 소중한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슬로시티의 정신과 철학을 생활 속에서 녹여내어 활용하게 하는 좋은 구호와 내용, 사업들을 만들어 내길 기대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광과 에서 시작한 공항의 관광홍보관은 반응을 보아가면서 방안을 보완하여 앞으로도 교통요지를 선택하여 자주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김해는 가치 있고 속 깊은 역사의 이야기가 있는 고장이자 사통팔달의 개방적인 지역으로 많은 이야기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입니다.



이상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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