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82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03월 02일 (수) 09:16

김해시, 지자체 최초 탄소중립 행정수칙 마련

공직사회 내에서 탄소 저감 실천 온실가스 연 975톤 감축

김해시는 공직사회 내 행정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중립 행정수칙을 제정했다.

이번 행정수칙은 지난 1월 시 본청, 읍면동 및 4개 산하기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주도할 수 있는 직원들이 모여 업무 중 습관적으로 해왔던 탄소발생 요인을 찾아내고 토론을 거쳐 구체적 저감방안 10가지를 선정하여 제정했다.

탄소중립 행정수칙은 △자료 편철 시 플라스틱 표지 사용 금지 △기념품은 부채・손수건 등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하기 △임명장 등의 표지는 재활용되지 않는 재질 대신 종이표지 사용 또는 모바일 임명장 제작 △상패 등의 보관함 제작 안 하기 △1회용기 사용 배출음식 이용 안 하기와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및 반입 안 하기 △매월 100통씩 이메일 지우기 △5층 이하 승강기 타지 않기 △월 1회 이상 출․퇴근 시 자가용 사용 안 하기 △1일 1시간 소등 및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물 절약하기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는 시청 및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으로 행정수칙 제정・실천으로 연간 온실가스 975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는 3월부터 시청 내 화장실에 종이타월을 비치하지 않고 대신 손수건 사용을 유도하고, 매월 25일 이메일 지우기의 날 운영, 7월부터 종이 임명장 대신 모바일 임명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공직사회가 먼저 일상업무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탄소발생요인을 줄여나가야 한다”라며 “습관화되어 실천하기 어려운 사항들을 탄소중립 행정수칙으로 정착화시켜 공직사회를 넘어 개인과 기업 등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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