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93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06월 21일 (화) 08:31

종량제봉투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배출 방법 외국어로 병행 표기 그림문자로 배출 금지 품목 명확화

비주얼 홍보

  • 종량제봉투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김해시는 6월 중순부터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시안으로 개선한 종량제봉투를 판매하고 있다.

개선된 종량제봉투는 배출방법을 외국어로 병행 표기했고,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배출 금지 품목을 알기 쉽게 표시했 했으며, 인구정책 홍보문구를 기재했다.

김해에는 외국인 주민 2만 587명(2022년 3월 법무부 발표 기준)이 거주하고 있어 경남도내 기초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종량제봉투가 한글 위주로 되어 있어 외국인 주민들은 배출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불법으로 배출하는 사례가 있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병행 표기했다.

또 기존 봉투에서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면 안 되는 품목(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 안타는 쓰레기)을 표시하던 픽토그램(그림문자) 안에 영어를 병기하여 외국인 주민들에게 분리 배출금지 품목을 보다 명확하게 알린다.

이 밖에 종량제봉투에 시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인구정책 BI(Brand identit) 및 홍보문구를 기재하여 시대적 과제인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시는 올해 초,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고용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안내문을 활용한 방문 홍보,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 외국인 이용시설 누리집 게시 및 커뮤니티 활용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게 올바른 분리 배출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를 해온 바 있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의 시안 개선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조금이나마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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