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01 호 23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09월 21일 (수) 08:01

제248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개선을 촉구합니다-김진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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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규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김해시 사선거구 내외동 시의원 김진규입니다.



저는 오늘 김해시 공공체육시설의 관리 운영을 김해시 출자·출연 기관에 위탁을 맡겨야하는지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도시개발공사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보도자료를 통해 동료의원인 김유상의원이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저는 도시개발공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장유스포츠센터, 동부스포츠센터, 해동이국민체육센터의 현재의 상황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김해시 뿐만 아니라 여러 지방단체에서 공공체육시설의 설치를 경쟁적으로 해왔지만 시설의 활용도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시설의 설치에 대한 과잉, 중복 투자와 과도한 유지비로 인한 지방재정의 악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공공시설물은 모두 투자심사 대상으로 금전적 수익률이 낮더라도 지역 주민 및 이용자에 대한 편익이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체육시설물의 적자는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우리시의 스포츠센터 현황을 한 번 보겠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재난상황이라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장유스포츠센터, 동부스포츠센터, 해동이스포츠센터는 시의 전출금이 조금씩 오르면서 거의 똑같이 2019년도에는 약 20억의 전출금을 받았으며, 코로나로 인해 센터 회원 수가 급감한 2020년과 2021년은 오히려 관리 인력은 장유스포츠센터는 2명, 동부스포츠센터는 1명이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한 번 보겠습니다.



시설의 지리적, 특성별, 주요이용객 등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만 부산에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9개 구의 체육센터들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3억에서 6억원의 지원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진주국민체육센터는 공공스포츠클럽에 위탁을 맡겨 130프로까지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민간위탁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매년 평가점수를 공개하고 우수단체는 재 위탁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부실 관리 등의 파악을 위한 방안, 공공체육시설물의 정기적인 정비대책 등의 시스템을 마련해서 운영에 대한 불안감을 보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의 설치 기준과 장소,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설치‧운영 활성화 위원회’같은 자문기구(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시, 시의회, 교육청 등)도 만들어서 최대한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도시개발공사의 업무는 분명 김해시에 필요한 일들이지만 서비스의 질은 똑같이 유지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 결국은 김해시민들에게도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민선 제9대 인수위원회에서도 지역별 체육시설의 전문적,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시개발공사와 분리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신설을 검토하였으나 시설관리사업소 또한 김해시의 출자기관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김해시의 출자기관에서 운영을 하는 것이 김해시민에게 더 이익이 될 건지, 민간위탁을 맡기는 것이 더 이익이 될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해시의 공공체육시설 전담부서인 체육지원과와 관리,운영을 맡아 하고 계시는 도시개발공사의 전담부서에서 진정 김해시민에게 제대로 된 운영방식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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