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03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10월 12일 (수) 09:15

황새 '금이'와 '관이'가 왔어요

문화재청과 황새 보호 업무협약 체결 예산황새공원서 황새 한쌍 들여와

비주얼 홍보

  • 금이 관이
  • 황새 '금이'와 '관이' 김해시 이송 축하

김해시에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황새 한쌍이 둥지를 틀었다.

김해시는 지난 9월 30일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문화재청이 주관한 황새 보호 업무협약과 전국 방사 기념행사에 참석해 황새 암수 한쌍을 인도받았는데 바로 '금이'(암)와 '관이'(수)가 그 주인공이다.

문화재청은 전국적으로 황새를 텃새화하고 번식 유도로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사지를 공모했고 김해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황새 방사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해 황새 방사장이 있는 진영 봉하뜰 주변은 농경지가 둘러싸고 있고 인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4종을 포함한 812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 화포천이 있어 좋은 환경 조건을 갖췄다. 

화포천 유역은 지난 2014년 일본 도요오카시에서 방사한 황새 ‘봉순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3년간 연달아 찾아왔고 2018년에는 야생 황새 4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오기도 한 지역이다.

시는 이날 예산황새공원 행사를 마치고 '금이'와 '관이'를 인도받아 곧장 최적의 시설을 갖춘 김해 방사장으로 옮겼으며 건강상태를 살피고 적응기간을 거쳐 향후 별도 입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새 이름인 '금이'와 '관이'는 시민 공모로 선정됐다.

황새는 경계심이 매우 강해 사람이 접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김해시는 방사장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 관람덱을 설치하고 망원경을 비치해 황새와 관람객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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