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시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하고 공약 실천계획의 수립과 이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공약평가 시민 배심원제'를 시작했다.

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시민 배심원 모집을 위해 공약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고려한 30명의 시민 배심원을 선정했다.

시민 배심원단은 지난 10월 18일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 시민 배심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고, 오는 11월 1일과 15일 2차례 회의를 더 열어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평가와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마련해 김해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시민들께서 공약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배심원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공약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민선 8기 공약은 6대 분야 148개로 시는 시민 배심원단이 제시하는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검토한 후 12월께 시 누리집에 권고안과 세부 실천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