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07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11월 18일 (금) 17:54

김해시, 삼방지역 2개 공영주차장 연내 착공

지역 최초 공원부지 지하 활용 193면 조성

비주얼 홍보

  •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삼방공원
  •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인제공원

김해시는 원도심인 삼방동 지역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연내 삼방공원과 인제공원 부지 공영주차장 건립에 착공한다.

이곳은 저층 다가구 다세대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인근 주변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만성적인 불법주차로 보행자 안전과 주민 간 갈등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주차장 설치 부지 확보가 매우 어려운 곳이어서 시는 지역의 공원부지 지하를 활용한 최초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삼방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삼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인 인제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총 131억 원(삼방공원 80억 원, 인제공원 51억 원)의 사업비로 삼방공원 지하에 114면(면적 2,440㎡), 인제공원 지하 및 지상에 79면(면적 2,605㎡)의 공영주차장 건립과 함께 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두 사업 모두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공공용지인 공원부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비를 절감하고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주차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간 거북공원(116면), 연지공원(191면) 주차타워, 동상시장 공영주차장(185면) 조성 등 공영주차장 3,418면을 확충했으며 국토교통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곡동 행복순환센터 공영주차장(102면)과 삼계동 복합문화나눔센터 공영주차장(75면)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도심 주차난이 상당폭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택가 화물차 불법주차와 밤샘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완공된 화물자동차휴게소(422면)와 생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운영 중이며 진영 금봉교차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200면)도 내년 연말까지 완공한다.

또 화물차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위해 동김해IC, 부원동, 장유 응달동 일원에도 내년 초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어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고 화물차 불법 주·박차에 따른 민원 해소와 산업물류의 원활한 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적은 예산으로 공영주차장 건립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와 종교시설, 기관단체 부설주차장의 일시 개방과 공유를 통한 효율적 이용으로 민관이 함께 주차난을 해결해 나가는 ‘공유주차장 활성화 사업’과 일반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이웃 간 경계 담장을 철거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내 집 주차장 만들기 사업’도 확대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필요 시설인 도심 공공주차시설 확충을 통해 주차난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보행자 안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차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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