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4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2월 10일 (금) 13:29

김해시, 미래형 축산 사업에 201억 원 투입

2023년 축산 발전 사업 로드맵 제시 농가 경영 안정과 축산 악취 개선 '중점'

비주얼 홍보

  • 현대화된 축사 시설

김해시가 미래형 축산 구축에 201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5개 부문, 12개 분야, 66개 사업을 추진하는 '2023년 축산 발전 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은 가축 사육, 축산 악취, 동물 복지, 축산물 브랜드 강화 및 위생, 가축 방역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사료값 인상과 한우 가격 하락 등 축산농가 경영 악화, 축산 악취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 필요,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 증가에 따라 동물 복지 정책 수요 증대, 안전 먹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시대 요구, 가축 전염병 차단을 통한 축산물 생산의 안정 공급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발맞추어 시민이 살기 좋은 미래형 축산 구축을 위해 설계 됐다.

먼저, 시는 가축 사육 부문 조사료, 한우, 낙농 3개 분야 18개 사업에 약 3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축산 분야  ICT 융복합 확산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하고, 가축 재해보험에 7억 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 지원에 1억 9천만 원, 한우 우수 유전자 육성 지원에 1억 4천만 원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은 물론 선진 축산을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개방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축산 악취 부문은 가축 분뇨 악취 개선, 가축 분뇨 자원화, 퇴비 부숙도 3개 분야 12개 사업에 114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축사 시설 현대화를 위해 2월 중 경상남도에 67억 원을 신청할 예정이며, 축산 악취 개선 사업에 26억 원, 악취 방지 개선 사업에 5억 원, 가축 분뇨 수분 조절제 구매에 7억 원, 악취 저감제 구매에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시민과 축산 농가가 공존하는 클린 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물 복지 부문은 동물 관리 체계 구축, 동물 복지 증진, 반려동물 문화 조성 3개 분야, 14개 사업에 7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유기동물 대행 보호 관리에 2억 1,000만 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 사업에 1억 6,000만 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1억 5천만 원 등 작년보다 사업비나 사업 개수를 확대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 및 위생 부문은 국내 최고 축산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를 지원하기 위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 지원,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및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10개 사업에 7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5월에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가축 방역 부문은 올해 방역 약품 지원과 방역 체계 구축 2개 분야 12개 사업에 43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가축 방역 약품 지원에 8억 원, 구제역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 구매에 7억 7,000만 원, 거점 소독소와 통제 초소 운영에 4억 원, 8대 방역 시설 설치 지원에 2억 1,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사업비 7억 7,000만 원을 들여 6월께 주촌면에 개소하는 축산종합방역소는 2019년 7월 준공한 한림면 축산종합방역소와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과 관계자는 "미래형 축산 발전 사업 로드맵을 잘 실현해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시민과 축산 농가가 모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에는 경남에서 합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39 농가에서 36,948두의 한우와 육우를 사육하고 있고, 돼지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04농가에서 197,216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시 단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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