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월 10일 올 한 해 전 실국소 및 산하기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달성해야 할 역점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성과 달성을 강조하는 '2023년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전 실국소 간부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및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그룹으로 나뉘어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국‧기관별 보고 건수를 3건 이내로 제한해 역점사업에 집중하고, '인재 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위해 개최됐다.

1그룹(기획조정실, 혁신경제국, 행정자치국, 도시개발공사, 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 기관 유치, 기회발전특구(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지역) 지정을 통한 투자 유치 실적 극대화, 시장 일일 읍면동장 근무제 시행,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 기업 육성 등이 역점 업무로 제시됐고,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 시가 고등학교 과정부터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원스톱 통합 교육 트랙을 운영하는 전략산업 인재 육성 트랙제, 주민자치계획 전문가 양성 등이 뒤따랐다.

2그룹(복지국, 보건소, 서부보건소, 복지재단)에서는 진영권역 종합복지관 건립,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 통합방문간호센터 운영 등이 역점사업으로 제시됐고, 마을활동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담당자, 소비자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소비자 식품·공중위생감시원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이 대표적인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 꼽혔다.

3그룹(환경국, 시민안전국, 도시관리국, 상하수도사업소, 장유출장소) 역점사업은 화포천 람사르 습지 등록,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종합 계획,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사업,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물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눈에 띈다.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는 환경교육 인력 양성, 심폐소생술 전문인력 양성,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등이 제시됐다.

4그룹(농업기술센터, 문화관광사업소, 인재육성사업소, 문화재단) 역점사업은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 2024 김해방문의 해 시행, 김해고 이전 재배치에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 농업인 육성,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문화 전문인력 양성 같은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주목할 만하다.

김해시장은 "올해는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해 김해 고유의 이야기를 찾고 그 이야기가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 생산적 시정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실질적 원년"이라며 "무엇이 김해에 꼭 필요한 일인지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해 반드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