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7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3월 09일 (목) 17:04

김해시, 고향사랑기부금 경남 최초 1억 원 돌파

'고향사랑기부팀' 신설해 집중 홍보 골프스타 최혜진 등 기부 이어져

비주얼 홍보

  • 고향사랑기부금 경남 최초 1억원 돌파

미국 프로골프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해 출신 골프스타 최혜진 선수가 지난 1월 10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고, 한규학 경남 태권도협회장은 김해가 제2의 고향이라며 500만 원을 김해시에 전달했다. 500만 원은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이다.

김해시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열기가 뜨겁다.

특히, 경남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기부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출향인들의 고향 사랑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렇게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착한 것은 선제적으로 '고향사랑기부팀'을 신설하고 타 지역보다 먼저 제도 홍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시행 초기 동김해IC 출근길 캠페인, 김해문화재야행,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축제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제도 알리기를 시작했고, 설 명절 진영역, 김해공항, 김해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쳤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의 특성상 '타 지역 주민'만이 김해시에 기부가 가능해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릴레이 홍보, 읍·면·동 순회 설명회 개최 등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시의 고향사랑기부제에는 특징이 있다. 고액 기부자는 물론, 부산에서 태어나 계속 살았지만 아이와 함께 연지공원을 방문했던 추억을 되살리며 소액 기부한 사례처럼 소액 기부자들의 사연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시는 기부자들의 뜻깊은 응원과 이야기들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대동초벌부추, 가야막걸리, 포크밸리 선물세트 등 정성스러운 답례품을 준비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기부자들의 이름으로 거리 벽면을 조성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고향, 마음의 고향 등 본인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10만 원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정과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로 김해시에 마음을 전해주고 응원해 주시는 기부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시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복리사업을 발굴해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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