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의 상반기 공연 라인업이 확정됐다.

먼저, 김해문화의전당은 올 상반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서커스, 클래식 등 6개 공연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 뮤지컬과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서커스가 김해를 찾는다.

5월 13일~14일 양일간 인기 아동 판타지 소설이자 애니메이션인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신비한 과자를 파는 가게 전천당과 그 주인 베니코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5월 27일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커스인 '블리자드 아트 서커스'가 공연 된다. 혹한의 겨울 눈보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적이고 환상적인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해문화의전당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인 '저녁의 음악회'도 다시 시작된다. 2006년 '아침의 음악회'로 시작한 이 공연은 2022년 이름을 바꾸고 공연 시간을 저녁으로 변경했다.

5월 25일에는 ‘Voyage d’amour(사랑의 여정)’, 6월 15일에는 ‘Consolution(위안)’를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6월 25일에는 '손열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국 리사이틀'이 김해 관객을 만난다. 손열음은 세련된 예술성과 뛰어난 테크닉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14번을 연주한다.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던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 저승편'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7월 1일 공연된다.

공연 예매는 4월 3일부터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or.kr)에서 하면 되고, 4월 한 달간 예매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관 5주년을 맞은 올해 '시민과 함께 다시 찾는 문화 일상'을 목표로 5월과 6월 두 달간 다양한 야외공연과 체험,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상반기 시즌의 문을 여는 행사는 '김해문화재단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다.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는 아이들을 춤추게 한다'를 부제로 5월 4일부터 김해서부문화센터를 비롯한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김해문화재단 시설 전역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날 연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는 가족뮤지컬 '급식왕-발가락 떡볶이의 비밀'이 무대에 오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0만 명의 '급식왕'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은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안무,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이어 5월 12일에는 경남도립극단의 '앙금당실 토벌가'를 선보인다. 토끼와 별주부의 여정을 새롭게 그려내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음악극으로 꾸몄다.

서부문화센터의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우아한 클래식'도 새롭게 시작된다. 5월과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펼쳐지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입체적인 영상, 다채로운 앙상블 연주로 3년째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6월 1일에는 '김해서부문화센터 개관 5주년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6년 개관 당시 공연을 진행했던 '김해신포니에타'와 여러 협연자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특히 김해 출신 예술인들과 함께 해 개관 5주년 기념 공연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6월 9일~11일은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살아있는 흥행 신화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김해를 찾는다. 남과 북으로 나누어져 치열하게 대립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동화같은 매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치적 이념 경계가 선명한 등장 인물들이 희망과 연대를 통해 탈경계를 말하며,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6월 17일에는 와이즈발레단이 신작 '비타 VITA'를 선보인다. 창작 발레의 예술적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쌓아온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 된 작품으로, 안무가 주재만이 협업해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 관계를 표현했다.

공연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wgcc.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