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91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5월 12일 (Mon) 09:21

제27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생활SOC복합화 사업 전환이 필요합니다. 김해시의원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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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 갑습니다.



동상동·부원동·활천동 지역구 김창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김해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체육시설의 명칭을 복합문화스포츠센터로 통합 개칭하는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종합운동장 2개소, 실내 체육관 7개소, 스포츠센터 5개소, 그리고 야외 체육공원 12곳 등 수십 개의 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동의 중심지로 큰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계속 커질 것입니다.



특히 김해시의 여러 체육시설들은 이미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민체육공원, 장유스포츠센터, 서부복합문화센터 등에는 체육활동 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청소년 상담실, 건강체험실 등을 함께 갖추어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폭넓게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이처럼 문화복지 프로그램과 체육이 결합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설 명칭은 모 체육관또는 모 스포츠센터등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제각각이며, 획일적인 체육 시설명은 이러한 복합적 기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명칭이 체육시설 위주로 되어 있다 보니, 일부 체육단체가 특정 시설을 마치 전용 공간처럼 점유하거나 운영 권한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공시설의 본래 취지와 다양하게 활용되어야 할 시민 공간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부터 생활·학교체육과 문화기능을 접목한 복합시설에 국비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명칭과 기능을 문화·체육 융합형으로 정비하면 공모 사업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발 빠르게 명칭을 변경하여 체육시설의 기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령 제주도의 경우 2021년 서귀포시 안덕면 문화체육센터가 생활 SOC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기능 개선을 위한 국비 82억원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인천의 동구문화체육센터는 주민여가·문화 수요를 한 공간에 결집하여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세종시에서는행복누림터를 통해 주민들이 행정문화체육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김해시도 이러한 전국적인 추세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 SOC 정책에 발맞추어 공공 체육시설을 시민 생활복지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명칭 개편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체육시설 명칭 변경 취지와 향후 운영 변화에 대한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몇 곳을 시범 시설로 지정하여 새로운 간판이나 안내표지를 설치하는 등 홍보를 통해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명칭 변경과 함께 시설 공간 재배치나 협력 기관 입주시설 확대, 복지프로그램 집중 운영 후 만족도와 성과를 분석하여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시민 중심 행정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태용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해시 공공 체육시설이 복합문화스포츠센터로 새 이름을 갖추고 이에 따른 운영프로그램의 정비까지 동반된다면,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풍성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시민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스포츠 공간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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