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697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1월 10일 (금) 14:16

기업탐방 - (주)엘에치이

조선, 플랜트 등 판형 열교환기 토종 기술력 ‘독보적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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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톤급 유압프레스 확보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록
전체 매출 60% 이상 수출


산업용 열교환기 전문기업인 한림면 장방리 (주)엘에치이(대표 남상돈)는 고온에 강하고 부식이나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술, 유체 체적을 줄이고 정체되는 곳을 없애 열 교환 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에서 국내 독보적이다. 조선과 플랜트에 쓰이는 판형 열교환기 분야에서는 절대 강자로 입지를 굳힌 지 오래다.


제품의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고,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인 원전용 열교환기 개발로 ‘에너지 중소기업 슈퍼스타’에 선정되었으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혁신적이고 창조적으로 수행, 국가 기술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2013 창조기술인상'을 받기도 했다.


2001년 설립된 (주)엘에치이는 조선, 플랜트, 철강, 화학, 건설 등 산업 전반에서 가스나 액체 등 유체를 냉각 또는 가열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장치인 열교환기를 생산한다. 특히 열교환기 가운데 판형 열교환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판형 열교환기는 여러 개의 납작한 철판을 따라 배관이 연결된 형태다. 황산이나 윤활유, 바닷물, 증기 등 독성이 강하거나 온도가 높은 유체를 주로 다룬다.


판형 열교환기의 핵심은 열판의 설계기술과 생산기술이 핵심인데 (주)엘에치이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기존제품의 성능개선, 고객 요구사항 충족 등에 노력해 온 결과다.


2006년 업계 최대 규모인 5만 톤급 유압프레스를 확보해 대용량 열판 제작생산설비를 갖췄고, 부설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을 바로 상용화하는 등 제품군을 강화했다.


블록타입의 판형 열교환기와 조수기, MVR법 수처리 장비, 이중굴곡 열교환기 등 매년 혁신 기술을 적용한 1개 이상의 신상품을 출시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화학,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거래하며 국내 판형 열교환기 분야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엘에치이가 국책과제로 개발한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 'SH100'과 'SH330'은 최대 3.17㎡의 전열 면적(열을 전달하는 면적)과 성형정밀도 오차범위 ±0.03㎜ 수준으로 만들어져 기존 제품대비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블록타입 판형 열교환기는 고압 고열로 인한 교환기 변형을 막는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이중굴곡 미세구조 전열판을 이용한 판형 열교환기는 최대 5배 이상의 열 교환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해수 담수화 설비인 조수기는 증발/분리/응축 과정이 하나의 전열판에서 이뤄져 별도의 데미스터(Demister)가 필요 없어 관리가 편리하다. 원전용 열교환기는 5000㎥/hr의 대용량으로 기존의 쉘-튜브형(Shell-tube) 열교환기를 대체하고 있는 차세대 열교환기다. 


열전달 효율은 높으면서 설치공간은 적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면서 에너지 소모는 적은 제품들로 인해 창업 첫해 7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난해 800억 원으로 늘었으며 조선업이 호황을 누렸던 2009년에는 12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중국, 카자흐스탄, 동남아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수출하고 있는 (주)엘에치이는 국내에서 쌓은 성과와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신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  남상돈 대표이사


복리후생제도 다양
사회공헌활동 적극
세계일류기업 성장


■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안다.


- 기업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때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여가를 위한 동아리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 임직원 가족 의료비 혜택 등 다양한 제도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복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화포천 생태하천 기업서포터즈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성공하는 기업이라는 확신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나누고 성장을 고민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밝혀 달라.


- (주)엘에치이는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국내 판형 열교환기 선두주자답게 내수시장 리딩컴퍼니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굴지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해 세계 3대 판형 열교환기 제조회사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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