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철에는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매년 장마철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기에 장마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먼저 각 가정에서는 집 안팎을 꼼꼼히 살펴 비가 새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발견 즉시 보수해야 한다. 오래된 축대나 담장 역시 무너지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정 대피소 위치와 가까운 행정기관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두고, 이웃 간 비상 연락망도 구축해 두는 것이 좋다.
농촌과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와 가건물 등의 지지대를 보강해 침수와 강풍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어촌지역에서는 양식시설과 어항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파손된 부분은 미리 보수해야 한다. 또한 어선의 구명장비와 안전시설도 반드시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공사장에서는 배수시설과 양수기 등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도심 상가에서는 강풍에 의해 간판이 떨어지거나 전기시설이 침수돼 감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장마 기간에는 산과 하천, 계곡, 강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등산이나 물놀이와 같은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고, 기상예보와 재난안전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매년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피해가 발생한 뒤 후회하는 것으로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 작은 점검 하나, 사소한 준비 하나가 큰 재난을 막는 힘이 된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장마에 대비해야 한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이번 장마만큼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 가야 한다.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