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맨발걷기와 ‘어싱(Earthing)’이 새로운 웰니스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흙과 잔디를 맨발로 밟으며 자연과 교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전국 곳곳에 황톳길과 어싱장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맨발걷기와 어싱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맨발걷기는 신발을 벗고 걷는 행위 자체를 뜻하며, 어싱은 맨발 등으로 땅과 직접 접촉해 자연과의 연결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맨발걷기는 어싱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여겨지며,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건강한 휴식을 누리고 있다.
김해의 해반천 어싱장과 분성산생태숲 황톳길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명소다.
해반천 어싱장(삼계동 656)은 북부동을 대표하는 도심 하천인 해반천 상류부 두곡교 아래에 자리한 맨발걷기장으로, 2023년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흙길을 다지고 주변 환경을 가꾸며 만든 이 길은 하천의 물소리와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김해시는 물길 정비와 간이쉼터 조성 등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모범적인 어싱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성산생태숲 황톳길(삼계로 146)은 울창한 숲속에서 부드러운 황토의 감촉과 맑은 공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맨발 산책 코스다.
총길이 580m, 폭 1.5m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맨발로 걸으며 황토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쉼터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숲이 선사하는 피톤치드와 자연의 정취는 방문객들에게 몸과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다.
도심의 수변 풍경을 품은 해반천 어싱길과 숲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분성산 황톳길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잠시 신발을 벗고 자연과 직접 맞닿아 걷는 경험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쉼이자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