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53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7월 30일 (목) 17:58

풍요의 상징 '길조(吉鳥) 백로' 김해를 찾다

김해시 백로 개체수 증가, 친환경 정책의 결실, '여름에 백로가 찾아오면 가을에 풍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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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산동 수로왕비릉 뒷편 야산에 백로 3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
   김해시는 최근 수로왕비릉을 비롯해 인근 해반천 등에서도 백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등 김해를 찾은 백로 개체수가 부쩍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종인 황새 봉순이가 화포천을 찾은데 이어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길조(吉鳥) 백로가 떼를 지어 김해를 찾은 것은 김해시 친환경 정책의 결실로, 김해시 전역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시는 그동안 해반천, 신어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대청천은 2016년, 율하천은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도심하천의 물이 맑아지고, 물고기가 늘어나는 등 하천이 살아나면서 먹이가 풍부해져 매년 김해시를 찾는 백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에 백로가 서식하는 것은 희귀한 사례로 도시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좋은 사례인 반면 어렵게 둥지를 튼 백로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여름에 백로가 찾아오면 가을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대가락국의 중심지 김해에 최근 가야테마파크의 개장과 함께 2000년 전 가야왕국이 새롭게 부활해 올 가을에는 온 들녘에 풍년가가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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