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72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2월 05일 (금) 10:44

김해스토리뱅크, 가야테마파크로 이전

기존 유물과 패널속 이야기 그대로 옮겨가

   2006년 5월 개관 이후 도내 최초의 시정홍보관으로 지난 10여년 간 수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김해의 역사와 행정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온 '김해스토리뱅크'가 김해가야테마파크로 이전했다.
   시는 스토리뱅크의 전통을 잇기 위해 과거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기존 유물과 패널속의 이야기 구성을 그대로 옮겨왔다.
   그러면서 패널 바탕은 가야시대 토기와 철기에서 추출된 전통적 색채를 입혀주고 토기형상과 유물, 사진 등에는 조명을 사용해 입체감과 은은함을 표현하는 등 작은 변화를 주었다.
   또한, 사진 촬영을 위한 호랑이모양띠고리(대성동고분군 출토) 형상의 포토존도 설치했다.
   스토리뱅크는 최근 관람객이 급감했고, 시설이 낡아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했으며, 인건비 등 유지비로 매년 수천만 원의 고정 예산이 투입되는 등 운영상 문제점이 자주 대두되어 왔다.
   이에 시는 가야테마파크로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철광산공연장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해 올해 1월부터 개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가야테마파크로의 이전 추진으로 스토리뱅크에 보관되고 있던 우수한 역사자료를 더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가야테마파크 방문 시 자녀와 함께 철광산공연장을 찾아 '김해의 역사이야기-시간속의 김해' 전시장을 꼭 들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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