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전국 4대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7년 지역산업거점사업 신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ㆍ도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능형 기계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을 지원해 전국 14개 광역단위에서 1차 선발된 28개 사업 중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본 사업은 총 275억 원을 들여 김해의생명센터 부지내에 8층 규모의 '메디컬 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구축해 지능형 기계기반의 생산기계, 나노센터, 헬스케어 융합기술 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김해시가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장은 "의생명산업이 김해시를 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김해를 메디컬디바이스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의생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과 김해 미래 20년 전략산업인 의생명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기계산업 업종 다변화와 김해만이 할 수 있는 첨단 융합의생명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원센터 중 전국 최초로 자립화가 가능하게 되어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의료기기 관련 기업 100개사 집적화 효과를 통해 연매출 5천억 원 이상 달성, 세계일류 상품 10개 배출 등 의료기기 특화분야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만 1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3천개 이상의 고급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김해의생명센터를 미래형 신산업 창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