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0 호 8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3월 10일 (금) 10:43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김종근 의원

비음산 터널은 반드시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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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7. 3. 6.)

비음산 터널은 반드시 뚫어야 한다.

≪김해와 창원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호소문≫

 

김해시의회 김종근 의원

  존경하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

 배병돌 의장님과 동료의원,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한림면 지역구 김해시 의회 김종근 의원입니다.

 

 첫째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산업동맥이자 시민들의 출퇴근 통로인 창원터널 (지방도 1020호선) 교통량은 하루 10만여 대에 달할 정도로 혼잡합니다.

 여기에 여름철 폭우에 따른 사면 및 도로 유실, 겨울철 폭설, 그리고 평소 교통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이 혼잡은 극에 달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집중호우로 창원터널 주변 사면 붕괴로 보름째 통행 차량들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이 곳은 겨울철에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눈이 내리면 빙판길로 변해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창원터널이 산지를 관통하여 도로의 경사가 심하게 발생하는 구조적인 이유가 커기 때문입니다.

 결국 도로의 경사가 거의 없는 비음산 터널을 새로이 뚫을 경우 모든 문제 해결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창원시는 비음산터널이 뚫리면 제2의 장유처럼 창원시 인구가 유출된다고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 김해구간인 진례면은 테크노밸리산단 조성과 LH의 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하여 땅값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3.3제곱미터(평당)당 토지가격이 150만원~2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오를 전망입니다.

 당장 민자사업으로 비음산터널 개설 사업이 확정된다 하여도 설계용역, 각종인․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보상, 시공기간을 거칠 경우 7~10년은 족히 걸릴 예정이어서 주변 땅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고,

 

 이럴 경우 진례면 지역은 아파트를 분양해도 평당가가 1000~1100만원이상 호가할 전망이어서 창원과 큰 차이가 없어 인구유출은 기우에 불과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실 예로 과거 장유지역은 도시개발 초기여서 토지가격이 저렴하여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600~700만원에 불과했지만 율하2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1,100만원으로 상승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된 장유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사항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할 것입니다.

 

 셋째 현재 창원시는 비음산터널 기점 주변에 창원중앙역 역세권개발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앞으로 창원시 상남동 다음으로 큰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대형병원,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상업용시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실여건을 감안할 때 창원도심 외곽이어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비음산터널 개통으로 창원의 중심상권과 연결되면 테크노밸리 등 입주기업체의 근로자들이 주거 및 문화, 쇼핑 등 창원시의 우수한 편의 시설을 이용하게 되어 창원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 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진례면에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10~15만명의 자족 신도시로 조성되면 이들 입주민들이 창원시보다 거리가 먼 김해 내외동의 중심 상권을 이용하기 보다는 거리가 가깝고, 시설 규모가 큰 창원역세권 및 상남동 중심상권의 상업시설과 병원, 학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유동인구와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인 것입니다.

 

 따라서 비음산 터널로 창원시의 외곽지였던 경남도청 주변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창원공단 입주기업체의 물류이동 거리단축으로 물류비용 개선효과를 획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진례면~부산 신항을 연결하는 부산신항 제2배후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이동시간이 35분에서 15분에 불과하여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업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한 진례면 일대가 사실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 편입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였다 할 것입니다.

 

 창원국가공단 또한 진해를 거쳐 신항으로 이동하는데 약 30분 이상이 소요되나 비음산터널이 개통되면 20분안에 진입이 가능해 신속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져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 경남의 수부도시를 자임하는 창원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사통팔달이 되어야 중심도시로서 발전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수부도시에 머물지 말고 창원은 도시간 도로를 뚫어 상호발전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창원시정발전연구원에서 비음산터널 개통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창원시가 추구하는 광역시가 되더라도 창원시는 지정학적으로 경남의 중심지 기능을 할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명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비음산 터널 개통에 대하여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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