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7. 5. 15.)
 김해 문화컨텐츠 인프라 활용 방안

                                                                                       김해시의회 김종근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배병돌 의장님과 동료의원,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종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시에 소재한 역사 문화자산의 내적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금관가야의 고도(古都)인 우리시는 국가지정문화재 13건, 도지정문화재 34건, 문화재 자료 등 총 71건의 지정문화재가 등록되어 정비, 관리되고 있는 내적 자산이 있습니다.

 - 주지하는 바와 같이, 역사와 문화, 경제, 일상생활 등 전 범위에서 발전과 퇴보는 내적 에너지와 외적 에너지의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할 수 있습니다.

 - 고대 김해는 삼국시대부터 국제무역항구로서 중국, 낙랑, 왜(일본), 그 외 여러나라와 철 생산품을 바탕으로 교역 중심지였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 그 당시, 태평양과 남해를 거쳐 배를 타고 항해에 온 국제무역항구 김해를 멀리서 바라 볼 때 하나의 상징물, 지금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분산성(盆山城)이었을 것입니다.

 - 분산성은 문화재 발굴조사와 역사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초축(初築)되었고, 고려 우왕 3년(1377) 김해부사 박위가 산성을 쌓았으며,

 조선 고종 8년(1871) 김해부사 정현석이 다시 쌓기까지 1500여년간 김해의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 이러한 분산성은 사적 제66호로 지정되어 있고 성벽을 잘 복원하여 많은 시민들의 여가장소로 활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 하지만, 이는 김해시민과 등산객 일부에게만 활용되고 대외적인 홍보, 활용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 이러한 김해 내적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분산성은 동남권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과 남해고속도로, 국도2호, 14호, 58호선 등 어디에서나 쉽게 관망될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따라서, 이러한 지리적인 호조건을 활용하여 낮 뿐만아니라, 밤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여 상징성을 두각함으로써 서울 남산타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십자가상, 뉴욕의 자유여신상 등과 같은 김해시의 랜드마크 효과와 이를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 상기 도시들은 현대에 세운 외적 자산에 의한 인공구조물인 반면, 우리 김해의 분산성은 역사적인 내적 자산을 활용하는 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분산성과 연관된 역사적, 문화적 긍지를 가진 스토리텔링도 다양한 측면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제안드리면, 분산성의 봉수대와 동문과 서문 등을 적극 활용하고 특히, 봉수대에 불빛을 상징화하는 LED 조명시설을 통하여 불타오르는 활기찬 김해를 표방하는 퍼포먼스를 야간에 주중과 주말의 일정시간을 각기 다르게 진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안사업 추진시 분산성 아래 조성해 놓은 김해가야테마파크와 연계한 둘레길을 가야의 뿌리를 걸어가는 역사이야기 테마길로 조성하여 고속도로와 국도, 경전철 이용객이나 또는 항공 이용객들이 스쳐갔던 곳을 찾아오게 하는 흡입력 있는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 김해에는 가야의 맹주국이었던 금관가야의 역사적인 뿌리가 깊은 내적 에너지가 풍부한 많은 문화유산이 아직도 제대로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우리의 관심과 열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집행부에서는 제안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본 의원은 이러한 노력을 다양하게 전개할 것이며 앞으로 체계적으로 제안드릴 계획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