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21 호 13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6월 30일 (금) 10:46

에너지 줄여 좋은 곳에 씁니다

김해시청 BEMS 구축 '그린터치'로 환경나눔

비주얼 홍보

  • 에너지 줄여 좋은 곳에 씁니다1
 김해시가 전력 사용을 줄여 예산도 절감하고 지역아동센터도 지원한다.
 시는 시청 청사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2013년 민원청사에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 국비 지원사업으로 '본관 청사 조명 전열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5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한 명이 야근을 해도 넓은 구역의 전기를 사용해 전기에너지 낭비를 초래했는데 시스템 도입으로 사무실의 조명, 전열 회로를 실시간 원격 감시ㆍ제어할 수 있게 되어 에너지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게 됐다.
 또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됐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점심시간과 퇴근 시 출입카드와 연계되어 사무실 내 조명과 전열을 자동 차단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원천 봉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됐다.
 회계과 관계자는 "민원청사 및 본관 청사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전력 사용량 대비 약 5%인 연간 132,000kwh 절감해 1,320만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그린터치'를 확대 보급해 절감된 전기요금 530만 원을 지역아동센터 식재료비로 지원한다.
 그린터치는 사용자가 회의, 외근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자동으로 PC를 절전모드로 전환해 전력의 낭비를 막는 친환경 생활실천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greentouch.kr)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개인용을, 공공기관ㆍ기업ㆍ단체는 기업용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시청과 산하기관 4,000여 대의 컴퓨터에서 그린터치 설치로 소비전력 35,000KWh를 절감해 이산화탄소 17톤을 감축하고, 530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그린터치 설치에 따른 누적 전력 절감량은 282㎿로 이는 1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전기도 절약하고 지역아동센터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린터치 지원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환경복지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