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25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8월 11일 (금) 09:54

김해의 숲으로 떠나자

맑은 공기도 마시고, 저렴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여름피서지, 김해의 산림 휴양시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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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의 숲으로 떠나자1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 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이들의 희망은 역시 여름 휴가다.
   하지만 꽉 막히는 도로에, 비싼 물가 그리고 넘치는 사람들로 휴가다운 휴가를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깝고, 저렴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여름 피서지, 김해의 산림 휴양시설을 추천한다.
   맑은 공기도 마시고, 체험도 즐기다 보면 '이런게 바로 휴가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김해의 숲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먼저, 삼계근린공원에 있는 '분성산 생태숲'을 추천한다.
   분성산 생태숲은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시민에게 숲을 돌려주기 위해 개장한 곳으로 33.9ha의 면적에 생태체험관, 생태체험놀이터, 야생화원, 생태연못, 숲속교실, 탐방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산림전문교육가와 함께 생태숲을 탐방하고, 체험하면서 숲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아 숲 체험, 평일 숲 체험, 가족 숲 체험, 자유학기제 연계 숲 체험 등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숲 입구 다리를 건너면 도심 속 오아시스같은 연두빛 숲을 만날 수 있고, 조금만 걸어 오르면 생태놀이터도 만날 수 있다.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다면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야생화원과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는 약 30미터 정도로 짧지만 출렁거림이 심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분성산 생태숲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홈페이지(gimhae.go.kr/bunseongsan) 또는 전화(☎ 332-9200)로 사전 예약해야 체험할 수 있다.

  분성산 생태숲을 즐겼다면 장유를 찾아 나무와 친구가 되어보자.
   장유 반룡산공원에 있는 '김해목재문화체험장'은 도시화 속에 목재문화 저변 확대와 목공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목공 체험실, 목재 체험 놀이터, 목제품 홍보관 등이 있고, 영유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재체험놀이터가 인기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공 체험 프로그램(독서대, 책꽂이 등), 목재 체험 취미반(테이블, 의자 등)을 운영해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목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야간특강(천연발효와 식초), 문화강좌(캘리그라피)를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고 유익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유료 또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ood.gimhae.go.kr) 또는 전화(☎ 070-4278-5569)로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체험을 즐길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이런 사람들에게 딱 맞춘 프로그램이 바로 '유아숲 체험장'이다.
   숲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활동으로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 도모를 위해 조성한 유아숲 체험장은 분성산 생태숲, 금병공원, 반룡산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3월부터 유아숲 체험장 숲반을 공개 모집해 선정된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20곳, 20개반 379명이 주 1회(오전), 회당 2시간씩 정기적으로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에서 운영하는 숲반은 김해시 소재 주 1회 정기적으로 참여 가능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중 20명 이내로 숲반을 편성할 수 있고, 2명의 선생님이 2시간 이상 숲 활동을 보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느 기관이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참가할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참가를 희망하는 김해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매년 1월~2월 중 모집하는 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김해천문대로 오른 후 천문대 입구에 다다르면 세 갈래 길을 만나게 된다. 작은 표시판이 왼쪽은 김해천문대를, 오른쪽은 소도마을을 가리키고 있는데 '소도마을' 쪽으로 가다보면 김해의 숨은 비경 '편백숲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하게 하늘을 향하고 있는 편백 아래 있다보면 여름의 더위도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게 된다.
   편백이 내뿜는 '피톤치드'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유해물질을 중화시켜주고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김해천문대에서 산책하듯이 임도를 따라 40분 쯤 걸어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편백숲 쉼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 33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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