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2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1월 01일 (수) 13:24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피해 대책 마련이 먼저다

실질적인 소음대책 마련 절실 재차 강조, 시민의 뜻과 함께 할 것 지속적으로 의견 수렴과 소통의 장 마련, 지역 정치권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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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피해 대책 마련이 먼저다1

   김해시가 최근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김해신공항 소음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김해시장은 지난 10월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 소음문제와 관련해 "김해신공항이 소음대책 마련 후 건설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명확하고 실질적인 소음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채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한다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추진 단계마다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종 용역, 조사결과의 공개뿐만 아니라 민관협의회, 시의회, 주민 등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정부, 국회, 시의회,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담회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해시장은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방안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근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 김해공항 남쪽으로 11자 형태의 활주로를 배치하는 안과 기존 활주로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활주로를 트는 안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용역 수립 시 검토를 건의하고, 그 외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면밀한 소음피해 조사와 그에 따른 실질적인 대책 수립을 재차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해신공항 건설 시 시민의 뜻이 반영된 소음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소음피해 최소화 및 보상ㆍ지원 등 실질적인 소음대책 마련 등 시민의 뜻에 따른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해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김해공항 확장안이 발표된 이후 신공항 소음영향권 분석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7월 7일 토론회에서 김해지역의 소음피해 면적이 현재 1.96㎢에서 장래 12.22㎢로 6배 정도 증가한다는 용역 결과를 발표해 신공항 소음문제에 대한 고찰과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알렸다.
   김해지역의 여론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집단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2차례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에서 정부의 소음대책 부실을 질타하는 참석 주민들의 반대로 행사가 파행된 이후 범시민 신공항 반대 대책위가 발족되고 본격적인 신공항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ㆍ도의원들은 출신 정당을 떠나 신공항 소음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서 지역 정치권도 소음대책 마련이 최우선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내년 6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8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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