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바일 전자상품권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은 기존 지류 형태의 지역 상품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스마트도시 김해에 걸맞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상품권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1월 13일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모비두 주식회사와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맹점 검색은 물론 은행 방문 없이도 환전할 수 있다. 또한, 지류 발행이 필요 없어 발행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유통 관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관외 자금 유입에도 이바지하게 되며,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는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시스템 운영 대행업체인 모비두 주식회사 역시 시스템의 투명한 관리와 보안에 힘쓰기로 했다.
   김해시장은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이 지역 상권은 물론 서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활한 발행과 유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예정이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김해시 관내 소상공업체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금 구매 시 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