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7 호 19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2월 21일 (목) 10:15

학교급식지원센터 '좋네'

지역 농업과 학교 급식 선순환 체계 공고히

   김해시는 전국에서 유례없이 농지면적이계속 줄고 있는데도 친환경 인증 생산면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판로가 확보되었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먹을거리를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그 역할을 상세히 살펴보면 생산 단계에서부터 농가와 소통하면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농산물 생산을 준비하고, 출하되기 전에 잔류 농약, 중금속 등 치밀한 안전성검사를 진행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먹을거리 사용 금액의 40%를 지원하고 있어 학교는 친환경 식재료를 일반가격에 구매하고, 일반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학교와 농가 모두에게 좋은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의 결과로 2017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참여 86개 학교의 친환경ㆍ우수 식재료 사용율은 미참여 학교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고, 학부모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식재료를 믿고 신뢰한다.
    지난 12월 19일에는 영양사, 학교장과 농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등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운영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농민은 "친환경 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판로가 걱정이었는데 학교급식지원센터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라고 말했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업과 학교 급식의 연결고리가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해 먹을거리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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