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0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01일 (Mon) 09:09

"2023년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는 김해시 입니다"

350만 경남도민ㆍ55만 김해시민 염원 현실로 최소 비용 최대 효과 차질 없는 대회 준비 박차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크게 기대 돼

비주얼 홍보

김해시가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27일 제24차 이사회를 열고 전원 합의(무투표)로 김해시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시가 350만 경남도민과 55만 김해시민의 염원을 담아 지난 2년여 동안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쏟았던 노력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023년 10월에 7일 동안 개최되며, 이번 개최지 확정으로 경남에서는 마산(1982년), 창원(1997년), 진주(2010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게 됐다.

경남도민과 김해시민 노력의 결실

시는 지난해 1월 전국체육대회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도민과 시민, 체육계, 지역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 등 각계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유치에 총력을 다해 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김해시민체육대회에서는 경남체육인 1천여 명과 시민 1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경남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경남도의회에서도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김해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김해소상공인연합회의 유치 기원 퍼포먼스, 대한숙밥업중앙회 김해시지부의 유치 기원 행사 등 지역사회의 응원과 김해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들의 유치 기원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55만 김해시민의 전국체전 유치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대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9월 경상남도 심사에서는 양산시와 경합해 위원 만장일치로 경남 대표후보지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 해 12월 20일 대한체육회 현장 실사단 방문 때는 경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도ㆍ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도민과 시민이 참석해 유치 열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림 대한체육회 현장 실사단장을 비롯한 위원들로부터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김해시의 열정과 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이번 최종 유치 결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유치 분위기를 고조하고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한 체육인재 육성을 위해 기존의 축구, 하키팀에 이어 역도ㆍ사격ㆍ볼링ㆍ태권도 등 4개 실업팀을 3월에 창단했다.

차질 없는 대회 준비 박차

시는 지난 2년 동안 대회 유치에 온 힘을 다해온 만큼 앞으로 2023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분야별ㆍ단계별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4월 전국체전 준비 TF팀을 가동해 주경기장 설계와 체전 기획에 착수한다.
내년에는 체전시설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경기장 건설과 정비에 들어가고, 체전을 전담할 과단위 조직인 전국체전추진단을 구성해 대회의 총괄 기획과 운영, 시설관리를 도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는 체전 준비에 관한 주요 업무 추진과 현안 조정을 위해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관계기관과 체육계, 정ㆍ재계, 언론계 등 60여 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준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주경기장)은 삼계동 삼계체육공원 일원에 부지면적 130,000㎡(총 면적 16,100㎡)로 지상 3층, 관람석 1만5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4월 중 건립 기본계획 수립 후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48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까지 건립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그리고 12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교통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2020년 9월까지 각종 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목별 경기를 치를 19개 경기장도 2022년까지 공인규격에 맞게 개ㆍ보수하고 시설을 정비한다.
시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경기장 개ㆍ보수비와 대회 운영비 절감을 통해 애초 2,580억 원으로 예상되던 사업비를 880억 원이 감소된 1,700억 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사업 내역을 보면 종합운동장(도로 포함) 건립에 1,480억 원, 기존 경기장 개ㆍ보수에 120억 원, 대회 운영에 1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재원조달 대책으로는 연차별 투자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국ㆍ도비 예산 확보에 온 힘을 다하면서 지역 국회의원, 경상남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체육진흥기금, 특별교부세, 도자율 균특예산, 특별조정교부금 등 국ㆍ도비 추가 확보에 주력해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는 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2개(택견, 보디빌딩) 등 총 47개 종목에 대해 주 개최지인 김해시와 17개 시ㆍ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최근 4년의 주개최지 종목 확보율이 25~32%대로 김해시는 47개 종목 중 14개 종목 이상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이를 시 관내 중부권ㆍ남부권ㆍ서부권ㆍ동부권 등 4개 권역에 있는 25개 체육시설에 최대한 균등하게 배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 준비기간 동안 전국체육대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옥외전광판과 버스 등 대중교통 래핑, 현수막과 상징 조형물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시민 홍보에 주력하면서 체육인, 자생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손님 맞이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참여 분위기를 확산한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 대학생 홍보단, SNS 시민기자단 등을 통해 전국의 체육대회와 주요 행사현장을 방문해 김해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을 알리고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회 슬로건 공모, 지역 축제 연계, 숙박ㆍ교통, 시가지 환경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전국체전이 열리는 일주일 동안 3만 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는 경남에 체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경기 활성화로 5,00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고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제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도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서 김해를 전국에 알리고 시 위상을 높여 시민 자긍심 향상과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최신 체육 인프라를 갖추게 돼 시민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목별 전국대회와 세계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 유치도 이어져 스포츠도시 김해로 확실히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장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55만 김해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최근 침체된 경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경상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대회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 체전, 전 국민과 소통하는 전국체전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