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9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7월 01일 (월) 10:01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새 시공사 선정 박차

SK건설 사업 포기 의사 전달 2개 대기업과 정상화 추진 중

김해시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건설 출자자인 SK건설이 최근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새 시공사 조기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첨단산단은 280만㎡ 규모로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주거,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산업단지로 충분한 사업성이 있는 만큼 지난 6월 김해시장이 3개 대기업 본사를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결과 2개사가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혀 현재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토지 보상 지연으로 산단 조성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기도 하지만 새 시공사가 선정되면 사업비 확보와 동시에 연내 착공이 가능하고 주민 협조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보상이 완료되면 당초 목표인 2022년 사업 완료와 기업체 입주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공사 재선정 진척 상황을 볼 때 착공 시점을 당초 5월로 잡았으나 3~4달 뒤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건설이 사업을 포기한 배경에 대해 시는 "당초 6,500억 원으로 책정했던 보상비가 8,000억 원으로 증가한데다 조기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 해소를 위해 사업 시행사의 금융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고, 금융 대출을 위해서는 SK건설의 채무보증 이행이 필요해 수차례 요구했지만 SK건설에서 채무보증 이행 불가의사를 유지했다"라며 "라오스 댐붕괴 사태 등 투자 악재 또한 겹치자 불가피하게 지난달 사업 시행자에게 사업 포기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대동첨단산단은 2017년 6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300여 개 입주 기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4,500억 원을 투입해 50% 이상 편입부지 보상을 하는 등 순조롭게 이어져 왔다.

   시는 대동첨단 조성 사업이 동서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오고 계획적 산업용지 공급으로 연간 5조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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