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쓰레기 불법 투기를 스마트하게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한림면 신천리~삼계동 감분마을 도로구간을 비롯한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 12대를 추가로 설치해 단속에 들어갔다.

   이로써 시는 2015년 고정식 스마트 경고판을 시작으로 현재 총 93대의 스마트 불법투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 전광판에 경고 문자를 표시하면서 '여기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구역입니다.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계도 방송이 나온다.

   또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작동해 영상을 녹화한다. 특히, 계도 방송 시 한국어 외에도 영어를 비롯한 7개 국어로 방송이 나와 생활쓰레기 배출기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에게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태영열을 이용한 자가 충전 방식이므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이동 설치가 쉽기 때문에 투기 지역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있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스마트 경고판은 고화질 CCTV를 장착해 불법 투기자 단속이 더욱 쉬워졌다"라며 "운영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적재적소에 설치해 시민들이 쓰레기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