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1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11월 11일 (월) 16:42

경남 1호 의료 AI 개발 연구재단 유치

김해시, (주)딥노이드와 업무협약 의료 AI 시장 우위 선점 기반 마련

최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의생명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기반을 다져온 김해시의 행보가 돋보인다. 시는 지난 10년 동안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을 기점으로 동남권 의생명산업 특화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지난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 8월 (주)딥노이드(대표 최우식)라는 딥러닝 기반 의료 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개발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딥노이드는 강소특구 내 의료 AI 연구개발을 위한 '정석연구재단'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테크노타운동에 설립하고 지난 11월 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경남에서 AI 기반 기업체를 유치시킨 첫 사례이다. 

   정석연구재단에서는 AI 의료영상 판독사업, AI 의료영상 연구소 운영, AI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과 같은 공동연구와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AI 의료영상 판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설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석연구재단은 같은 건물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테크노타운동 내에 '의료영상 판독전문병원'을 개설했다.

   이로서 질병 발생률 감소는 물론 우리 사회의 아쉬운 점으로 꼽혀왔던 의료 지역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의료영상 연구소에서는 의사 주도형 의료 AI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여 비효율적인 AI 연구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플랫폼 사용자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김해시와 (주)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제대학교와 의료 AI 교육사업은 물론 전국 5개 백병원, 우수 임상의사들과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몽골, 호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해시장은 "이번 정석연구재단 설립은 우리 김해시가 의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며 "이를 발판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간중심의 바이오 과학기술도시인 웰바이오 도시 김해를 단계별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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