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1.5 코로나19특별판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2월 25일 (화) 13:20

"확진자 접촉 시민, 1대1 담당자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 24시간 대응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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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은 2월 24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코로나19 김해 첫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산 방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행정적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허 시장은 "지난 2월 23일 시민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김해시 첫 번째, 경남 15번 째 확진자로 확인됐고, 2월 24일 새벽 가족 중 한 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정됐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확진자 2명은 양산부산대학병원과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각각 격리 입원한 상태이며, 나머지 가족 4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조치 중"이라며 "첫 확진자가 방문한 의원과 약국, 식당은 방역 조치 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1대1 담당자를 지정해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을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최대한 빨리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김해시는 관내 대학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학 개강을 2주 연기했고, 대학별 중국 유학생 관리ㆍ지원을 위해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위생ㆍ방역 물품 2,500여 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라며 "아울러 기숙사와 주거지에 격리된 격리자들을 위해 도시락과 생수, 세면도구 등 재해 구호 물품 2,700여 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신천지교회 11곳이 전부 자진 폐쇄된 것을 현장 확인했고, 기독교와 불교 등의 종교 행사를 당분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 실제로 대성교회를 비롯한 지역 종교계에서 인터넷 종교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허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중 집합장소에 출입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안내했고, 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 32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라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여객터미널에는 열화상 탐지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버스 이용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고, 경전철은 차량 내부 방역과 소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미확인된 가짜 정보나 가짜 뉴스에 불안해하지 말고 이를 전파하지 말아 달라"며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에 대한 1대1 방문 관리, 최근 자국 방문 중국인 근로자 전수 조사, 종교 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 권유, 노인ㆍ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 이용 시설 휴관,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중밀집지역  방역 소독,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홍보 같은 다각도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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