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38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1월 20일 (금) 08:56

최혜진, 2020 KLPGA 대상 확정

김해 출신 프로골퍼 시즌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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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혜진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ㆍ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최혜진 선수는 시즌 1승과 함께 일명 '올해의 선수상'으로 불리는 'KLPGA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혜진 선수는 지난 11월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해 2위 유해란(3라운드 합계 11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5승을 비롯해 KLPGA 전관왕을 달성했던 최혜진 선수는 올 시즌 매 대회마다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기량을 펼쳤음에도 우승이 없어 '우승 없는 대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뻔했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 최혜진 선수는 우승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연신 눈물을 흘렸고, 기어이 우승자를 상징하는 블루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최혜진 선수의 베스트 장면은 대회 3일 차 5번 파 5홀에서의 샷 이글 장면으로 3번째 샷이 정확하게 홀컵으로 들어가며 일명 '슬램덩크샷'을 성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혜진 선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작년에 워낙 성적이 좋아서 올해 우승을 못하니까 다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외국 전지훈련이 어려운 만큼 국내에서 숏게임과 체력 훈련을 열심히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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