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1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2월 22일 (화) 08:48

기존 종량제봉투ㆍ음식물칩 교환 없이 사용 하세요

소진 시까지 사용 가능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

김해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처리비를 인상하는 가운데 현재 가정에서 보유 중인 기존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배출 칩을 교환하지 않고 다 쓸 때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는 애초 배출자 부담 원칙의 형평성을 위해 기존 봉투 가격만큼 인상되는 봉투와 칩의 수량으로 등가 교환을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달해 교환 과정에서 주민 간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교환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 부담금은 배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기존 봉투(칩) 교환 없이 소진할 때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라면서 "김해시에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5ℓ 150원→200원 △10ℓ 300원→400원 △20ℓ 600원→800원 △30ℓ(마대 신설) 1,200원 △50ℓ 1,800원→2,400원 △75ℓ(봉투 신설) 3,600원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배출 칩은 △3ℓ 120원→180원 △5ℓ 200원→300원 △10ℓ 400원→600원 △20ℓ 800원→1,200원 △40ℓ 1,600원→2,400원 △120ℓ 4,800원→7,2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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