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4 호 22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1월 21일 (목) 08:04

제23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해시의원 하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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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한글’로 특화된 박물관 운영으로

‘대한민국 한글도시 김해’ 이미지를 구축합시다.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하성자 시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김해시가 대한민국 최고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의 곳이며, 한글학자 이윤재. 허웅 선생 탄생지이며, 그러한 강점 극대화를 통해 인문학 도시 김해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목표로 올해 개관 예정인 한글박물관 운영 및 활용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발언합니다.

 

우리 김해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이신 이윤재 선생과 김해가 탄생시킨 한글학자 허 웅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국립 한글박물관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이자 전국 수많은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한 한글박물관이 김해에서 개관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수고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제 거의 완공단계이니만치 김해한글박물관이란 공간이 마련됐으니, 앞으로 운영 및 활용방안을 잘 마련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이 ‘목재’라는 주제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듯이, 김해한글박물관 운영에 있어 ‘한글’ 이란 주제를 뚜렷하게 한다면 그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해 봅니다.



본 의원이 제출받은 우리 시 ‘김해한글박물관 운영계획’자료를 보면, 소장유물은 이윤재 허 웅 선생의 연구자료 등 4000여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운영계획은 직영관리 형태로 하며, 사업으로는 전문가 양성 박물관으로써 교육하는 박물관, 공모사업 발굴 및 운영, 문화발전의 토양 마련,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한글’과 ‘인문’이라는 전문 주제의 전시, 실감기술반영, 김해 출신 예술가를 알릴 수 있는 특별전 등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본 의원은 현재 거의 완공단계인 김해한글박물관 현장을 확인한바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고 보았습니다. 그 협소한 공간에 다양한 주제로 전시공간을 쪼개게 되면 주제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협소한 공간은 주제가 부각될 수 있는 강점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 ‘한글’ 주제가 선명한 유물전시를 한다면 그 주제로 집중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 심사에서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포함됐다 하더라도 주제가 산만하게 되면 박물관 이름과 달리 모호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근현대 한글 역사에 있어 외솔 최현배와 견주어질 만큼 위대한 한글학자이신 한뫼 이윤재 선생,  김해의 한글학자 허 웅 선생에 관한 유물을 전시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만화가 김용환 등 우리시 출신 예술가 전시는 관내 다른 문화공간을 활용해야 하며, 한글 박물관에 그러한 전시가 상시화 된다는 것에 대해 재고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본 의원은 한글박물관이 ‘한글’로만 특화되고, 한글 주제가 선명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면 선호하거나 필요로 하는 내. 외국인들이 기꺼이 김해한글박물관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유인력을 가질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사업제안을 드려봅니다.

 

첫째, 한뫼 이윤재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가칭 ‘이윤재 백일장’ 개최를 통해 한글사랑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둘째, 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한글’에 포 커스를 맞추어 한글박물관이란 고유성을 부각함으로써 그 특성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여 독창성이 강화된 박물관을 도모하며, 셋째, ‘한글박물관 계간지’를 발간해 우리나라에 단 두  곳뿐인 한글박물관 중 하나가 김해에 있다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창출해 주시기를 건의합니다.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김해한글박물관만의 고유성을 부각시킨 전시. 운영을 통해 우리 시가 명실공이 대한민국 한글도시라는 이미지를 옹골차게 발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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