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8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3월 15일 (월) 07:43

김해시, 올해 파크골프장 3곳 신설한다

관내 108홀 인프라 갖춰 내년 전국대회 유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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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파크골프 인구 급증세에 발맞춰 올해 안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3곳 더 늘리고 108홀을 추가 조성한다.

시는 대동(36홀), 생림(18홀), 상동(18홀)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기존 한림술뫼(54홀)에 18홀을, 장유조만강(18홀)에 장애인전용 18홀을 추가 조성해 올해 안에 5개 지역에 180홀 규모 파크골프 인프라를 갖춘다.

이로써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부응하고 민선 7기 공약인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를 실현해 장소적 편중을 해소,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한림술뫼 파크골프장 확장으로 전체 72홀 전국 최대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경기장 공인을 받아 2022년 전국대회 유치 및 2024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위하여 조만강 일원에 18홀 규모의 장애인전용 파크골프장을 올해 안에 완료하여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복지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소 파크골프를 즐기는 김모(66세, 여) 씨는 “김해는 파크골프장이 잘 갖춰져 있어서 평소에도 즐기는데 크게 불편한 점이 없지만 이번에 새로운 파크골프장이 3곳이나 생긴다고 해서 더 편리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전국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하니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 출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장애인전용구장 조성으로 장애를 가진 동호인들이 좀 더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대적인 파크골프장 확대로 우리 시가 대한민국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놀이로 장타에 대한 부담이 없어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와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전국 동호인이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해는 현재 45개 동호회에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20%씩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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