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69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0월 21일 (목) 09:57

김해시의원 하성자

김해 인문정신문화를 구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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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시의원 하성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근 국가적으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인문정신문화 구축과 관련하여 2천 년 전 가야 정신으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김해인문정신문화를 기반으로 그 축을 세워서 보다 성숙한 도시로 진입해야 한다는 주제로 자유발언 하고자 합니다.



김해시가 역사문화도시, 평생교육도시, 독서대전, 김해시사 편찬, 박물관 도시, 생활 체육 등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옴으로써 다양한 시민들의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시민성장을 이루었고 발전적으로 추진하는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문화예술, 체육, 도시기반시설 등 제반 환경들이이 시민의 인문정신문화를 형성하는 요인이 되는데, 인문학은 우리 삶에 있어 모든 분야가 통합된 최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육 분야, 농업분야, 환경 분야, 복지 분야를 비롯해 우리 시가 추진하는 전 분야에는 인문학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보며, 그러한 점을 참고해  ‘김해 인문정신문화’ 축을 형성함으로써 김해답게로 보다 더 도약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시민인문정신문화 줄기가 뚜렷해지고 시민 의식이 건강할 때 우리 시가 하는 모든 사업에서 긍정성이 선명해질 수 있고, 관련한 시민활동을 통해 인문정신문화 기초가 탄탄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 강국이 됐지만 그 반면에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 등 부작용이 초래됐고, 핵가족화로 인한 외로움 같은 정서적 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제성장 이전에 아름다운 사회정서인 효도, 우애, 배려, 우정, 염치 같은 미덕을 지닌 가치관이 점차 도외시되고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인문정신문화 토대를 약화시키는 원인이라는 연구 분석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정서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관련한 정책이 마련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도 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지역 사회가 함께 정서를 돌보기 위한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 안녕을 위해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복지사회로 진입했지만 자살, 범죄 같은 좋지 못한 사례가 많아졌다는 점은 그런 정책들이 채워줄 수 없는 사각지대로 인한 사회적 정서불안에서 비롯된 사례라고 봅니다. 우리 의식도 과거와 양상을 달리하고 실용성, 경제성이 강조되고 과거 미덕이었던 가치들은 더 이상 가치로써의 기능을 상실해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회복시켜주는 인문정신문화인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질적으로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회적 정서불안은 시민 생활의 실질적 안정과 안녕을 저해합니다. 인문정신문화는 공기나 물과 같이 그 중요성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시대의 정서를 밝게 이끌어주는 필수적인 가치라는 측면에서 공기나 물만큼이나 개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계적인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를 통해 사회적 성숙 및 성숙한 시민의식을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있어 인적 물적 투입은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 시와 시민 모두의 목표의식과 관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안 드리자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즈음에 김해인문정신문화주간을 정해서 시민정신을 아우르는 김해인문정신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기를 건의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생활체육이 단순히 운동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예방적 활동임을 참고할 때 인문정신문화 또한 정서를 보살펴주는 그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며, 2020년 교육부와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인문정신문화 관련 정책에 대해 우리 시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김해 인문정신문화 토대를 구축하여 시민이 행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김해시를 만드는 일, ‘김해답게’구축합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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