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71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1월 11일 (목) 07:43

김해의 색다른 공공조형물을 소개합니다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21m 대형 조형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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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공공조형물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부터 21m 높이의 대형 조형물까지 다양한 공공조형물이 시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내놓은 작품마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세계적인 유명 설치 미술가의 작품이 김해에 있다.

바로 대성동고분박물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이우환 작가의 ‘무한의 언덕’이 그 주인공으로 2003년 이후 18년이나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대다수 김해사람들은 그 존재조차 잘 모른다.

이우환 작가는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 20세기 대표화가들을 누르고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최근 5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작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인 ‘동풍’은 지난 8월 경매에서 31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가야의 거리에 있는 ‘무한의 언덕’은 어떤 작품일까? 무한의 언덕은 가야의 언덕을 말하는 것으로 쇠붙이와 돌덩어리, 기둥 나무는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쇠붙이는 오늘 산업문명의 상징이자 고대 가야의 그것이며, 돌덩이는 오랜 세월과 무수한 공간의 여울로 맺어졌고, 기둥 나무는 먼 나라의 산속에서 잘라와 다듬어 세웠단다. 이미 제각기의 연관 속에 자리하고 있던 것들이 작가를 만나 다시 한둘레로 어울리고 새로 숨 쉬는 장소가 되었다. 어찌 보면 폐허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시발지 같기도 한 싱그러운 광경이 무한의 세계를 연다. 이우환 작가가 설명하는 무한의 언덕은 ‘여기도 어디도 당신도 모두 가야의 언덕이다’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이어 김해시가 가야왕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서김해IC 진입관문에 조성한 ‘비상’을 만나보자. 비상은 ‘21세기 세계를 향한 김해의 비상’이 부제인 공공조형물로 김해의 약진을 비상하는 봉황의 모습으로 연출한 19m, 폭 17.5m, 높이 21m의 대형 조형물이다.

특히, LED와 투광등 조명을 이용한 활활 타오르는 야간 경관을 연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김해의 모습과 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표현,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끝으로 가야의 거리에 ‘쌍어’ 조형물이 있다.

 ‘쌍어’는 가야의 거리 1단계 구간 정비사업 시 김해의 대표적인 쌍어를 모티브로 설치한 포토존으로 2018년 설치됐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누리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고, 화강석에 황금칠을 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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