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73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12월 01일 (수) 08:51

김해시의원 하성자

남북 가야사학술교류협력 김해시가 선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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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시의원 하성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김해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가야사 관련 남북 학술교류협력을 위한 김해시 자체 연구포럼 생성 필요성 및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자 자유발언 합니다.



김해시가 2020년 6월 26일 제정·시행하고 있는 관련 조례에 따라 기금을 설치, 남북관계가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잘 운영하고 있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017년 남북이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북한 개성의 고려시대 궁을 확인하고 남북 학술·문화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조사, 연구와 보존, 진전을 위한 남북간 협력을 이끌어내려는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김해시는 ‘가야-부여-낙랑 남북 학술교류 추진’을 위해 2019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남북학술교류협력을 대비한 중앙정부, 경남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가야사 관련 남북한 학술교류 사업에 있어 가야 철을 통해 본 가야와 낙랑 교류 실태 규명 및 가야와 부여, 고구려의 관계 연구, 학술회의 개최와 주요 유물 순회전시회 등 추진계획을 세워 가야사 관련 남북학술교류협력에 대한 시민사회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남북 상황에 의해 진전되지 못한 점은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그런 상황임에도 그동안 가야사 관련 학술회 개최를 비롯해 김해시가 주도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검증 단계를 앞두고 다각적인 채비를 해 온 것은 일면 남북학술 교류와 무관하지 않은 나아감이라고 판단됩니다.



불과 100년 전 통합된 문화 속에서 살았던 한반도입니다.

본의원은 현재 가야사 관련하여 학계의 주장이 대립과 논쟁이라는 학술 연구의 긍정적 단계를 넘어선 부정적 대립과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가야사 연구가 이 지역은 물론이고 한반도와 부여, 고구려 영역이 포함돼야 고대부터 형성돼 온 문화의 흐름, 그 순환 관계망 확인에 유용할 것이기에 남북 학술교류 가치는 매우 높다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특히 북한 학계가 보유하고 있는 가야사 관련 자료와 학술 연구 축적물을 공유한다면 연구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한 가야사 연구에 대해 보다 명확성 있게 정립하게 될 단초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김해시가 가진 ‘가야 철’ 과 ‘북방지역에 고대 철’ 문화의 관련성 연구라는 주제를 예로 들 때 문화 공통성을 지닌다는 점 또한 학술교류 연구의제로써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가야권 중 남원 지역에서 남북교류협력분야에 포함된 ‘가야역사 남북 학술교류’ 준비를 위한 ‘연구포럼’ 결성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발전적인 현상이라고 보지만 본 의원은 그동안 학술을 축적해 온 우리 김해시가 그러한 부분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야사 관련하여 가야권역 자치단체 협의체가 구성돼 있고, 남북간 가야사학술교류협력 창구가 일원화가 주장된다면 그것을 김해시가 선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선적으로 김해시 민·관·학이 참여하는 가야사 연구포럼을 결성해 주기를 요구합니다. 향후 남북교류가 원활해질 때 가야사관련 남북 학술교류협력 창구 일원화에 대한 의견을 검토하시고 그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해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제4조 2항에 근거해 추진한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남북한 평화 프로세서에 따른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학술교류라는 과제를 미리 세워놓은 김해시의 선제적 남북교류협력 준비와 그 적극성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가야사 학술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해 필요시 즉각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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