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97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08월 01일 (월) 07:28

김해시, 첨단 감시 체계로 악취 잡는다

악취 통합 관제센터 구축, 신속 대응 악취 관리지역 실태 조사 용역 추진

비주얼 홍보

  • 악취통합관제센터 점검 사진

김해시는 고질적인 축산 악취로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과학적인 악취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악취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악취통합관제센터는 사물인터넷 시설을 기반으로 현장에 설치된 악취 측정센서 등 각종 장비의 악취 농도, 기상 상황 측정 데이터를 전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넘겨받아 분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공무원이 즉각적으로 현장 출동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구축 대상지는 악취 관리지역(주촌면, 장유, 진영읍), 주거 밀집지역(주촌선천지구, 삼계동·내외동·안동), 축사 다수 입지지역(한림면 등)으로 24시간 365일 감시를 통한 기존 대응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도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주촌면, 북부동 일원은 가축분뇨 악취 원인 분석 용역을 실시 중으로 취약시간대 악취 측정과 결괏값을 바탕으로 악취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동경로와 확산 추이를 산출해 과학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시는 악취 관리지역의 효율적인 악취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월 악취 전문기관에 실태조사 용역을 맡겨 오는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해지역 악취 관리지역은 장유 부곡·유하동과 진영읍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 주변으로 시는 악취 방지법에 따라 이곳의 대기질과 사업장 오염도를 조사해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실태조사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맞춰 악취 배출사업장 46곳의 악취농도를 측정했으며, 상·하반기 악취 관리지역별 부지 경계지역, 인근(피해) 지역으로 구분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대기질도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와 지정 악취 물질인 황화합물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 알데하이드 5종 등 총 22종이며 피해지역 영향 등을 고려하기 위해 풍향, 풍속도 조사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25일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려 추진상황과 단계별 조사 내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진영지역보다 악취 관리지역 지정 2년째인 장유지역의 사업장 악취가 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악취농도와 악취배출총량 비교와 민원발생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매년 축적된 악취 데이터에 기반해 지역별, 배출사업장별 악취 원인 파악과 인근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최적의 악취 저감을 위한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수질환경과 관계자는 "과학적 분석을 통한 효율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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