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우리나라 대표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가 지난 9월 2일 김해시를 방문해 시와 협업해 조성할 예정인 '걸어서 쉽게 만나는 문화·예술의 조각공원’(가칭)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원 작가는 인체,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주로 선보였으며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세종대왕상’, 호암 미술관의 ‘오수’, 해군사관학교의 ‘이순신상’ 등이 대표작인 우리나라 구상 조각계의 거장이다.
김영원 작가는 이처럼 작품이 곧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대단한 예술활동을 해왔지만 평소 ‘문화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 다리가 아픈 사람이 의자에 앉아 쉬어가듯 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임해왔다.
김영원 작가는 중·고교 시절(진영 한얼중·고교 졸업)을 김해에서 보내 김해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시는 앞으로 김영원 작가와 함께 조각공원 조성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 활력을 더하고 공간의 가치를 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각계의 거장이신 김영원 작가님의 작품을 김해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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