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05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22년 11월 01일 (화) 09:33

김해시,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본격 시동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추진협의체 구성 관련 조례제정 등 조속 추진 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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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본격

김해시는 시가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이 전국 확산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조화를 대체할 수단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농가소득 창출이 가능한 산업화 규모로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0월 26일 영남원예화훼농협, 대동농협,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등 화훼단체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공원묘원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방안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탈 플라스틱 친환경 사회로 전환을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대량 배출되는 플라스틱부터 근절해야 하고 공원묘원에 주로 사용되어온 플라스틱 조화 대신 김해 지역 화훼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성묘용 드라이플라워 대량 공급 시스템을 갖춰 국립묘지 등 전국의 공원묘원에 공급할 방안을 찾는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훼 관계자들은 “드라이플라워를 대량 가공‧보관하고, 전국의 공원묘원에 적기에 배송할 수 있다면 침체된 화훼산업이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시와 적극 협의해서 드라이플라워 산업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공원묘원에서 사용되는 조화는 연간 2천 톤 이상 전량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으로 미세플라스틱먼지와 소각 시 조화 무게 만큼의 탄소가 배출되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보고, 지난 1월부터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조화 대체방안 마련,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 전국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의견들을 종합해 빠른 시일 내 (가칭)김해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 및 적정 규모의 성묘(헌화)용 드라이플라워 가공센터 구축 방안 등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세부추진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시의 드라이플라워 산업화 구상이 추진될 경우 지자체의 환경시책 아이디어가 새로운 소득창출 사업이나 가치 소비문화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편리함을 이유로 생화 대신 조화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조금 비싸더라도 조화보다는 생화나 드라이플라워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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