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3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2월 01일 (수) 09:28

제251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주섭 의원

록인김해레스포타운, 두 마리 토끼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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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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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2동·주촌면·진례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 김주섭입니다.



오늘 저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록인(login)김해레스포타운’이 경제성에만 치중되지 않고, 공익성도 확보해 균형있는 사업이 진행되어야 함을 주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군인공제회가 사업자금 조달과 사업통합관리를 도맡아 진행하여온 사업으로, 진례면 일대 약 373만 ㎡의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6,300세대와 골프장 · 축구장 · 야구장 등의 복합 스포츠 · 레저시설의 건립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진례면 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 환경, 최신 복합 스포츠 · 레저

시설의 향유, 이에 따른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 등 김해시 서부생활권 개발에 대한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사업 진행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민간주주간 분쟁과 행정소송 등으로 14년 동안 공사가 멈추는 등 장기간 사업이 표류한 탓에 ‘록인김해레스포타운’에 대한 기대는 큰 우려와 실망감으로 바뀌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2018년 5월(주주협약 변경) 극적인 업무 타결로, 현재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어, 진례면 주민들과 경남 생활체육인들의 기대를 다시금 고양 시켰습니다.



그러나 다시 진행된 ‘록인김해레스포타운’에 ‘주민’은 없었습니다. 철저히 경제적 논리에 의해 구성된 스포츠시설이 주가 되었고, 주민들이 누리고자 했던 소소한 여가활동이나 생활 스포츠시설에 대한 의견들이 외면된 채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골프장은 사업 전체 면적의 48%로, 27홀과 18홀, 두 개의 커다란 구역으로 설계하여 경제성을 극대화한 반면, 인근주민들이나 우리 시민들이 누리고자 했던 생활체육시설의 면적은 전체 면적의 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당초에 진례면 일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진행되어온 사업인 만큼 공익적 성격이 반영되어야 함에도, 너무 경제적 논리에 치중된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업지 인근 진례 주민들이 중지(衆志)를 모아 생활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과 문화복합용지 건립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건립은 되는지 혹은 생색내기 위해 적당한 면적만 계획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공익성을 우선에 두고 경제성을 배제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현재 축구장도 3면만 계획되어 있는데, 4면으로 늘린다면 프로축구팀의 전지 훈련 장소로 사용될 수 있고, 사회인 동호회 축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경제성과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성과 공익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록인과 우리 시 집행부는 주민들의 의견과 경제성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균형있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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